talking. 18才 赤山 友惠(1973年生)
아~! 산넨세이(高3)데스요~!
미나상~! 오랫만에 마이크를 들었습니다.^^
우리들의 캡틴 야나가와 사와에 와 이소베 나미에가 같은반이 되었는데요.
사와에와 나미에는 안그래도 둘이 1학년 때 같은반이었을 때도 잘붙어다니더니만
고3인 올해 같은반이 되고나서는 더 잘 붙어다닙니다.^^
사와에는 170이 넘은 큰키이고요. 나미에는 160도 안되는 작은키인데요.
한번은 둘이 사복차림으로 같이 거리에 나왔을 때사와에의 동창인 애들이
"니 동생이니? 귀엽다~!" 라고 하니까
나미에가 "우린 친구거든~!!" 하곤 한다고 합니다.
...이건 천기누설인데요... 훗날 한국에서 이 상황과 비슷한 광고한편 나온답니다.^^
나미에는 산넨세이가 되면 더더욱 사와에의 집에서 외박이 잦기 시작했답니다.
그리고 카오리는 고3에 들어서 우리집으로 외박이 잦기 시작하고요.
사와에가 우리 8友들중에서 제일 공부를 잘하거든요.나미에는 이찌넨세이
때만 해도 그렇게 성적이 잘 안나오더니만 사와에와 붙어다니더니
산넨세이인 지금은 성적이 많이 올랐답니다.
그래서 그 향상때문에 나미에는 집에다가 '같이 공부하려고요!'라고 말하고
외박을 쉽게 허락 받는답니다. 그래가지고 나미에는 여러번 사와에와 함께
같이 시내버스를 타고 후지노 모리(富士の森)에서 같이 등교를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사와에는 히루야스미(점심시간+쉬는시간)에 매점에서 만났을 때
'어젯밤이야기'를 해주는데요.
간식을 먹고있던 나미에는 사와에가 '어젯밤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하면
먹던 것을 급히 중단하고
"어우~! 야~~~아~~~아!^^" 하면서 사와에의 입을 막으려고 한답니다.
하지만 이미 사와에의 입에서 '어젯밤이야기'는 이미 반이상의 거리를 떠났답니다.
"나미에 얘 있잖아!^^ 네고또(잠꼬대) 얼마나 심한지 아니?^^
'오우~~! 아이시떼로~! ♥ 컴온 베이비 투나잇~! ♥ 오우~! 더 진하게 더 깊숙하게~! ♥
오우~! 제임스~~! 내게 더 가까이 다가와요~! ♥ 시간이 이대로 멈춰버렸으면 ~! ♥'
이제는 완전히 다 외워버렸다~! 다 외워버려~~~!^^"
"야~~~~아~~~아!^^ 내가 언제? 언제 그렇게 말했니?"
그말에 나머지 6명의 친구들은 한꺼번에 웃음바다가 되버린다.
그리고 "(집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새는 법이지.^^)" 하는 눈길이다.
사실 작년에 우리 늦둥이막내(류스케)가 태어났을 때 축하해준다고 우리집에
와서 7명이서 (그때까지 시오리는 없었음) 한방에서 잤을 때 나미에의 네고또를
다들 목격한 바가 있다.
그런데 내내 사와에의 입을 막으려던 나미에는 이번에는 자기가 자수하듯이
"사와에랑 나랑 자면서 엄청 수다를 떨거든.^^ 그런데 하면할수록 더 길어지고
중간중간에 미친듯이 웃어야만 하는지라 그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가거든.
그러면은 밖에서 듣고 계시던 아줌마가 방문을 똑똑! 하시면서
'얘들아~! 소리가 너무 크다~! 그리고 내일 학교에 가려면 빨리 자야지. 응?'
하고 당부하시고 가시곤 하시거든."
"아휴~! 제작년에 얘를 오사나나지미(절친,단짝)으로 사귀면서부터
우리집에서 스테이를 하는 날이면 도통 대체 누구네집인지 모를 정도라니깐.^^
그리고 우리 사와키(연년생남동생)도 그러는데 '누나가 제제작년까지 혼자서
방을 쓸 때는 비교적조용하더니 나미에상을 만나고부터는 너무 깔깔거려'라고
하는거야."
....다들 상상이 잘 안되시면 한참뒤에 한국에서 제작되는 '마녀'에서
구자윤(김다미)의 집에서 도명희(고민시)가 어떻게 하는지를 보면 이해가 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