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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이가 메니시마루.

黃遵守 2017. 5. 1. 03:08

 

ㅗㅎ

 

진, 리사, 메리, 캐런, 수잔, 패트리시아, 린다, 도나, 베티,바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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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ing.17才 池村 香織(1972年生) 

 

세나카는 이번 월중고사에도 나보다 더 좋은성적이 나왔다.

그리고 겉으로 말은 안하지만 세나카의 눈길속에는

 

"(공주님! 성적관리에도 힘 쓰세요.^^)"

 

라고 하는 것 같다. 나는 세나카가 내심 공연히 밉다.

그리고 그게 언제부터인지

또 어디서부터인지는 잘 모르겠다.

 

우르릉 쾅쾅~! 주룩주룩~! 주룩주룩~!

 

쯔유(장마)의 시기인지라 밤중에 비가 세차게 내리는 밤이다.

 

이곳은 만숀 그리고 형부는 잠깐 학원에서 수업할 일이 있어서

아직 귀가않고 있고 큰언니와 나 단둘이 있게 되었다. 큰언니는 밥상을

하나 놓고 가계부를 쓰고 있고 나는 되든지

안되든지 하나라도 더 보려고 참고서를 펴놓고 읽고 있다.

 

그리고 잠시 생각중인데

 

"(통통이 세나카. 세나카는 둔해야 하며 눈치가 없어야하며

또 먹는것만 밝히는 한심한 모습이어야 한다.

하지만 세나카는 모든것이 앞서가는 아이이다.

내가 원하는 각본대로 세나카가 움직여주지 않으니

나는 그것이 못마땅하고 세나카가

미운것이다. 이거 나쁜 것 아닌가? 나쁜 것을 알면서도

이런 심술을 지니고 있다.)"

 

나는 잠깐 생각에 잠기면서 창밖에 세찬 빗소리와 간간히 들리는

가미나리(천둥)소리를

멍하니 듣고만 있었다. 그러다가 가계부를 쓰는 큰언니를 불렀다.

 

"언니~!" "응? 왜?"  "선입견이라는 것이 뭐야?"

"그거야 제일 먼저 느껴지는 이미지잖니."

"언니~! 그 단어를 몰라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언니는 잠깐 가계부를 쓰던 펜을 멈추고 나를 쳐다보고 있었고

나는

 

"빵빵공주 세나카 있잖아.

그런데 나는 평소에 세나카를 몸도 통통해서 뭐든지 생긴대로

행동해야 어울리는 거라고 내가 내 맘대로 각본을 쓰고 있거든.

그런데 세나카는 그 각본과는

다르게 의외의 모습을 가지고 있단 말이야.

언니! 내가 이런 생각을 가지는 거 나쁜거지?"

 

큰언니(池村 奈織)는 내말을 듣고 잠시 생각하는 표정을 하더니

내게 대답을 시작하였다.

 

"그래! 맞아! 나도 지금 바로 네나이. 너를 손잡고 같이

놀러다니던 엄마언니시절에 사실

그렇기는 했던 것 같다. 나도 내 동창.동문들중에

'그렇게만 생긴 아이들'에게 그런 마음을

가졌었던 것 같아. 내가 여기고싶은대로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말이야.

그게 나쁘다는 것을

알면서도 부지불식간에 그렇게 했던 것같아.

그런데 내가 내심 한심한 모습의 각본으로 생각했던

그 아이들은 의외의 모습을 보이고 있더리구~!"

 

우르릉 꽝꽝~!  주룩주룩~! 주룩주룩~!

 

큰언니와 그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중간에도 밖에는

장대비가 엄청나게 내리고 있었다.

 

"아~! 비 한번 참 세차구나~! 그리고 그이(형부를 말함)는

좀 늦는것 같구나~!"

 

"언니~! 우리 우산쓰고 앞에 좀 나가볼까?" "그럴까?"

 

큰언니랑 나는 각자 우산을 챙겨서 문을 나서고 계단을 내려가려고 하였다.

그런데 형부가 마침 계단을 올라오고 있었다.

 

"엇? 여보! 처제!" "여보!" "형부!"

"미안해~! 오늘 갑자기 학원강사들끼리 회식이 좀 있어서.."

"전화라도 하지 그랬어요? "

"맞아요! 형부! 전화라도 하지 그랬어요?"

 

내가 언니.형부의 만숀에서 재학기간동안에 같이 신세를 지내던 해는

중공에서 텐안몬(텐안먼)에서 민주화운동이 있었다 그 시기에 티비만 틀면 그 장면이

나왔다. 아~! 자유의 세계에 산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도 또 소중한 일인가?

 

아~! 저 토우쇼우헤이(鄧小平)이란 사람 중공에 광명을 가져다준다 싶더니 역시

독재자는 독재자인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