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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혼내주고 싶다가도 봐줍니다~!^&^"

黃遵守 2024. 10. 20. 02:07

이제

언니는 시집을 가고 언니가 했던 역할은 제가 바톤을 이어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녀석 정말 하루가 멀다하고 이 작은누나에게 자꾸 장난을

겁니다. 저는 그럴 때마다 이녀석을 응징해야 하고요.

 

저는 올해 21세이고 미용전문학교 3년생입니다.

 

저는 이제 긴머리 휘날리는 아가씨입니다. 그리고 이제 인간관계와

청춘사업도 사작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때로는 그런것때문에 점점 거짓말도 해야합니다.

 

저는 부모님께 科 일정이 있어서 하루 외박한다고 거짓말을 하고서는

어떤 남학생과 데이트하면서 술도 마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과 친구녀석이 우리집에 전화를 해서 나를 찾았고

그날 있는 科 일정은 없다고 부모님께 말하는 바람에 저는 다음날

집에와서 부모님께 꾸중을 들었습니다.

 

"토모카~! 다음부터 그러지마라~! 니방 돌아가봐~!"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제방에 와서 흑흑!ㆀ 하고 울었습니다.

 

제가 제 방에서 한참동안 울고있는데 제 방 노크하는 소리와 함께

류스케(7살)가 들어오는데요. 접시에다가 과자를 두손으로 가져와서

 

"누나~! 청춘사업 힘들지? 이거 먹고 감바레~!^^"

 

라고 말하고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바로 엊그제까지만 해도 저한테 장난을 걸어서 성가시게 해서

언제 날 잡아서 무섭게 혼내주려고 하는데....

 

이렇게(접시에 놓여진 과자를 보며) 감동을 주네요.^^

 

사실 요즘 류스케는 언젠가 따라붙은 우리 科 아유회에서 형.누나들에게

초코.캔디를 나눠주는 것을 해보더니 형.누나들이 자신을 귀여워해준다는

것을 알고 누구에게(특히 누나들에게) 초코.캔디나 과자를 주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일단 눈물을 닦고 류스케가 금방 주고 간 과자를 하나 입에 넣으면서

제 방문쪽을 바라보며 입가에 웃음도 머금으며 말합니다.

 

"(어휴~!^^ 짜식~! 말이나 좀 잘들으세요~! 네?)"

 

 

*p.s: 저희가정은 불교(卍)인데요. 뭐 열렬하게 부처님께 공양을 드리는

열성신자인 가정은 아니고 그냥 교적만 가지고 있고 여기저기에서 듣는

호토케사마(부처님)의 말씀을 듣는 편인데요.

 

자비심의 시작은 인간과 사물의 장점을 볼 줄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고

하는데요. 사~~아!(글쎄요?) 이 작은누나를 성가시게 하는 것은 밉지만

주변인들에게 초코.사탕.과자를 나누고 혼나고 와서 울고있는 이 작은누나에게

먹고 힘내라고 접시에 과자를 담아와서 주는 ...저런 장점을 더 볼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