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엄마의 편애에는 깊은뜻이 있었다.

黃遵守 2024. 10. 29. 22:13

올해 6학년인 아카야마 토모카... 어린이입니다.

 

언니는 몇시간전에 고모와 함께 친엄마를 만나고 왔고 지금은 

나와 한 침대에서 잠이 들어있다.

 

나도 잠을 청하고 있다가 잠깐 고개를 안쪽으로 돌려서 언니의

잠든 얼굴을 쳐다보았다.

 

몇년전에 학교에 막 들어간 해까지 나는 언니에게 짖궂은 장난을

치면서 언니를 성가시게 했고 언니는 계속 참아주다가 

몇번은 "이리 와!! 이리 와!!"하고 무섭게 나를 쫓아왔고

 

나는 그럴 때마다 엄마에게 달려가서 "엄마아~~~!!"하고 엄마의

다리뒤에 숨었고 이제 언니가 엄마에게 불려가서 옆방에서 

 

"또 때릴거야?" "아앙! 잘못했어요~오!ㆀ" 하는 장면을 기대했다.

 

그런데 엄마는 그런적이 한번도 없었고 어느날은 반전으로 나를 방으로

데려가서 "이놈의 계집애! 너 언니 왜 성가시게 해? 앙? 앙?"하고

혼을 내시는 것이었다.

 

엄마는 사실 은근히 나보다 언니를 더 챙기는 것 같았다. 확실한 편애였다.

 

나는 처음에 엄마가 언니가 장녀라서 그렇게 나보다 더 챙기는 것인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날 나는 언니가 엄마가 배 아파서 낳은 딸이 아니라

아빠가 혼전동거를 할 때 태어났다는 사실을 알았다.

 

엄마는 ... 동화에서부터 하나같이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새엄마에 대한

편견을 듣고싶지 않는 것인 것이었다. 다까라... 다까라...(그래서... 그래서...)

배 아파서 낳은 딸이 아닌 언니에게 더 편애를 하는 것이었다.

 

나는 다시한번 지금 곤히 잠들어있는 언니(중3)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이렇게 말한다.

 

"(언니! 오늘 친엄마를 만나면서 그 후유증은 말로 이루 말할 수 없겠지?

언니! 그때는 정말 몰랐었어. 그저 언니가 장녀라서 엄마가 그렇게 더 챙기는 줄

알았어. 언니! 비록 이복으로 태어났지만 나는 죽는 그날까지 언니의 동생이야.

 

소레까라 그리고, 아까 눈물 닦으라고 대여해준 내 손수건 대여비 꼭 갚아라.^^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