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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데여보실래요?>.d

黃遵守 2022. 6. 10. 00:55

내가 다니는 여중의 반 친구 요시노 치나로 부터 아주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호스케가 사준 그 수학여행에서 사왔다던 기념품 있잖아.

그거 어떤 돈으로 사온건지 아니?"

 

"어떤 돈으로 사온건데?"

 

"그거 자기반에 자기 밥이라고 여기는 애한테 삥 뜯은 돈으로 사온거래."

 

"어멋! 호스케가 그런 애였어?"

 

호스케는 주먹도 세고 춤도 잘 추고 여학생들에게 매너있는 애인줄로만 알았는데

알고봤더니 야비한 깡패였다.

 

나도 주먹이 센 우리오빠한테서 대강 여러가지 그런 양아치친구들의 이야기를

여럿 들어서 대강 알고는 있었다.

 

우리오빠는 몸이 날렵해서 세명이 덤벼도 단숨에 때려눕히는 강한 주먹을 가졌지만

오빠도 필요없는 싸움에는 일일히 끼어들고 싶지않고 그런 양아치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같이 친분을 유지하고 싶지 정의의 사자로 나서기라도 했다가는 골치 아프기

때문에 자신의 몸에 주먹을 휘두르지않는 이상은 싸우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오빠가 옆에서 방관만 하면서 본 장면이라고 나한테 이야기 해주었다.

 

"야! 이번에 여중애들하고 미팅이 있는데 말이야. 2천엔만 모아줘."

"나 그런 돈 없어!(겁에 질려서 작은소리로)" 

 

"없어? 이 새끼봐라~! 한대 맞고 시작해야겠네~!" 하면서 먼저 그녀석의 면상에

주먹을 한대 치면서 "이래도 없어? " "진짜로 없단 말이야!"

 

"이 새끼가 많이 컸네! " 하면서 또 면상에다가 주먹을 또 툭!툭!툭! 하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내가 그 이야기를 듣고 물어보있다. "오빠가 좀 도와주지 그랬어?"

 

"그 야비한 녀석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데 싸우고 싶지 않았어. 그리고 그녀석이야

때려준다면 백대고 천대고 때려눕힐 수야 있지만 그녀석이 속해있는 패거리들이 있고

또 내가 그녀석을 도와준다고 쳐. 보복으로 또 더 맞는다구! 또 그녀석이 지가 그 신세를

벗어나려고 한판 싸우든지 다구발을 쓰던지

노력을 안하는데 내가 도와줘봤자 여전히 그럴거란 말이야."

 

"아휴! 오빠도 다시봤네. 오빠도 생각보다 비굴하구나~!"

"카오리~! 니가 몰라서 그래.  그래! 어떻게 보면 비굴한 것이 맞기는 하구나~!^^"

 

하기사 나와 절친인 다른중학교에 다니는 세나의 경우에도 사실 나랑 절친이었지만

사실 그 성격이나 행동이 맘에 안드는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세나가 나한테 손바닥을

휘두르지않는 이상은 나도 세나가 싸우는 않았다. 왜냐면은 세나와 친하게 지내면서

항상 함께하고 싶었기때문이었다. 

 

그건 그렇고 나와 우리여중 아이들이 그렇게 갓꼬이~!(멋있다~!)라고 했던 남학생들의

야비한 뒷얘기가 들려오고 있다니... 여학생인 우리앞에서야 그렇게 신사처럼 또는 기사처럼

척 하고 있지만 그 야비하고 엉큼한 그 또다른 면모가 어느날 반드시 정체를 드러낼거라는

것을 생각하니 정말 징그러운 도마뱀이 내몸에 스물스물 기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나보다 먼저 데여본 것은 바로 우리 작은언니(사오리)였다.

 

내가 멋진남자사진을 수집하고 또 티비에서 소년대,히카루겐지 등등의 남성아이돌들이

나오는 프로는 놓치지않고 보는 것을 보고 또 나랑 제일 친한 큰언니에게 그 소감을 이야기

하는 것을 보고 작은언니(사오리)는 못마땅해 하는 눈치였다.

 

작은언니 이케무라 사오리. 1963년생. 나보다 9살이 위인 당시 23세였고

(대역:리즈시절 이일화누나.)

이제 대학교를 졸업하고 신문사쪽에 이력서를 내보고 있다. 어느날 내가 친구의 주선으로

알게 된 아는 남학생들에게 주려고 간단한 과자묶음과 손편지를 써놓고있는 것을 본

작은언니는 가슴앞에 두팔을 포개고 "카오리! 너 조심해! 너 그러다가 데인다-! 응?"

하는 것이었다.

 

나는 평소에 내가 하는것은 무조건 못마땅히 여기는 작은언니인지라 괜히 심통이라는

생각만 했었다. 그런데 큰언니에게 들었는데 작은언니가 대학교에서 술자리중에 여러번 취한

남학생들에게 막무가내식 심한 스킨쉽및 희롱을 당했다는 것이었다.

 

또 그보다 몇년전에 여중여고시절에 에어로빅부에 있었는데 팬레터라고 온 편지속에

자신과 자신들을 희롱하는 내용의 글을 보고 매우 불쾌했다고 한다.

 

나는 처음에는 "(맨날 나한테 심통이더니 아~나! 쌤통이다~!^^)라고 생각하다가

좀 있다가 "(와~! 지성과 교양의 장인 대학교에서도 그런 변태들이 있다니~!)"로 생각이 바뀌었다.

 

나는 그당시까지는 지성과 이성을 선인과 악인으로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었다.그렇다! 지성과 인성은 별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