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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데여보실래요?>.f

黃遵守 2022. 6. 10. 20:25

작년에 우리반이었던 가시내중에 와타나베 시호라는 들쥐형 인상을 가진 가시내가

한명 있다. 그런데 그런 가시내가 언제부터인지 주변의 남학생들에게 시선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고바야시 미유키라고  작년에 우리옆반이었던 곰형인상에 여드름이 많이 난

가시내가 한명 있다. 그런데 그런 가시내가 언제부터인지 주변의 남학생들에게

시선을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고바야시 나유미라고 작년에 우리반이었던 고릴라형 인상을 가진 가시내가

한명 있다. 그런데 그런 가시내가 언제부터인지 주변의 남학생들에게 시선을 받기

시작했다.

 

우리 친구들도 그렇고 몇몇의 여학생들이 아이러니하게 시선과 관심을 받는

아이들이 있다고 한다. 별로 그렇게 예쁘지도 않고 마음씨도 곱지 않고

뭔가 몽환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것도 아닌데 그렇게 시선과 관심을 받는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아는 언니로부터 페티쉬'라는 단어를 듣게 되었다.

 

"조선속담에 이르기를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라고 했어.

어떤 이미지에 성적인 자극을 느끼면 그것과 유사한 것을 보고 들어도 자극을 느끼는

거야."

 

"그게 뭔데요?"

 

"예를 들어서 말이야. 여기 이렇게 표범무늬를 한 면바지를 입은  통통한 여자가

엉덩이를 실룩거리면서 걸어가면서 그 큰 엉덩이에 성적자극을 느꼈다고 쳐!

그런데 그뒤로 이제 어디 다른데서 표범무니의 바지를 입은 여성이나 그냥 어디에서

표범무늬만 봐도 성적자극이 생기는 거야."

 

"반정도만 알겠어. 뭐 남자들이 본능적으로 여자의 큰 엉덩이나 가슴에 시선을

두는 것은 알겠는데 그것을 표범무늬형, 분홍색바지형,청바지형, 줄무늬바지형,청치마형

으로 나눈다고?"

 

"그리고 여자의 인상을 보고도 그러거든. 들쥐.두더지형얼굴,돼지형얼굴,강아지형얼굴,

다람쥐형얼굴,거북이형얼굴,복어형얼굴 등등에도 성적자극을 느낄 수 있다는 거야.

또 한번 성적자극을 느낀 사람의 목소리도 그 목소리와 유사한 목소리나 주로 사용하는

단어.숙어를 들으면 성적자극을 느끼기도 하는거야. 사람에 따라서 다 다를 수 있는거야."

 

"그런가요?"

 

"덤으로 가르쳐주자면 카오리 너 어릴적에 공상과학만화영화에서 기계나 인조인간들이

얼굴따로 몸체따로 분리되어서 수리되거나 그런거 보면서 성적자극을 받지 않았어?

또 실버호크같이 남체,여체가 금속으로 그 정교한 각이 느껴지는 경우에도 성적자극을

받지 않았어?"

 

"그랬지요!"

 

"바로 그런거야! 앗참! 이런 예를 들어줬어야 했는데.."

 

"뭔데요?"

 

"너 '브이'라고 작년에 해주던 파충류외계인들 나오는 공상과학외화 알지?

거기에서 줄리엣박사가 세뇌고문을 당하는 장면 봤지? 그때 거의 살구색의 겨울내복

같은 것을 입고 있었잖아."

 

"그랬지요."

 

"그거 보고나서 이제 내복을 입은 글래머여성에 자극이 많이 이어질거야."

 

"선배님이 그것을 어떻게 알아요?"

 

"그거 보고나서 스켓치북이나 연습장에 그거 그리면서 즐기는 남학생이 여럿 있다고 해."

 

"허걱!"

 

참! 별의 별 페티쉬가 다 있다.

 

"남자들 이제보니까 다 엉큼하네요.진짜...."

 

"카오리! 뭐 남자만 그런 페티쉬성향이 있는줄 아니? 우리여자들도 마찬가지야.

너 슈퍼에서 막 사온 소세지의 끝부분을 보면서 왠지 남자들의 '그것'이 떠오르지 않던?"

 

"저 그런거 망측해서 떠올리지도 않아요."

 

"에이그~! 직접 물어보면 솔직하게 답변하지 않겠지."

 

"진짜 망측해서 떠올리지도 않는다니깐요."

 

사실 그 선배언니의 말을 듣고 속으로는 "(어떻게 알았지? 와~!쪽집게다!)"하였다.

 

"내가 말로만 설명해주면 잘 모를 수도 있을거야. 너의 생활속에서 어떤 사물이 남성의

신체일부분으로 느껴져서 성적인 자극을 받은 경험은 있을거야."

 

사실 그렇기는 하였다. <요수도시>라고 하는 애니메이션에서 첨단기기물로 변장한

요수들이 남성과 여성을 띄어서 정사를 하는 장면도 있기는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