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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먹는 재미가 있다!>.b

黃遵守 2023. 5. 29. 16:54

엄마인 토모에의 어릴 때도 그랬고 딸인 유호의 어릴 때도 그랬다.

 

어릴적부터 화려한 미녀인형을 가지고 놀았다.

그리고 美와 人品의 기준을 동일시 하는 사고방식이 길러졌다.

 

'빛깔 좋은 떡'만 골라먹는 습관이  길러진 것이다.

 

또 그리고 그것은 토모에와 유호가  모르는 사이에 진행되고 있었다.

이제는 인간의 평범함의 자유까지도 존중하지 않는 단계까지

이른 것이다. 뭐 비단 토모에와 유호 모녀만의 모습이겠는가?

 

그시절 자신의 모습을 이어가는 듯한 딸 유호의 모습을 보면서

잠시 그런 의문을 가져본다.

 

"(그 나이에 일찍 철이 들지못한 것도 잘못인 걸까?

그 나이는 그 나이다워야 어울리는 건데...)"

 

맹목적, 극단적으로 사람을 좋아하고 싫어했던 또 함부로 가리며

같이 놀던 친구들중에 몇명이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우리들 말이야... 이러다가 성장해서 인생으로 벌 받는 거

아닐까?" 하고

 

,,,(중략)...

 

반친구1>"토모에! 그냥 그 마음 좀 받아줘라.^^ 니가 이렇게 무시하는 것을

알면  사토시가 얼마나 속상해하겠니?

 

友惠>"야! 그렇게 속상하면 지가 안하면 되잖아! 나는 싫거든?

싫은데 어쩌라고?"

 

토모에도 토모에 자신이 어떻게 해야 선의 영역에 속하고 악의 영역에

속하는지 그 기준을 몰랐고 좀처럼 판단이 서지않고 있었다.

 

友惠>"얘들아~! 나도 그것때문에 심기가 무척 불편하거든요."

 

반친구2>"알았어! 니가 알아서 잘 판단해."

반친구3>"아휴~!^^ 누구는 좋겠다. 누구는 어떤 남학생에게 그런 관심도

다 받아보고 말이야.^^"

 

반친구1>"내는마 누 없나?^^"

 

...(중략)...

"마치 공중파에다 대고 여론전을 펼치고있는 것 같더라고.

옆에서 우리반 가시내들 이러쿵저러쿵 한마디씩 보태는데 말이야.

'얘~! 토모에~!^^ 왠만하면 마음 좀 받아줘라. 응?'하고 말이지.

 

가시내들이 뭔 상관이래? 자기일 아니라고 쉽게들 말하는 거 있지.."

 

"그런데 그런 상황을 엄마만 겪은거야?"

 

"아니야, 우리반에 나같은 상황을 겪는 가시내들도 많았고

또 학년전체와 학교전체에 그런 하생들이 널리고 널렸었어."

 

"그런데 엄마한테만 시선이 집중 된거야?"

 

"그 가시내들은 뭐 대놓고 밝히고 다니고 즐기고 그랬거든.

'그냥 그러다가 말겠지.'하는 마음으로 말이야. 그런데 나는 그러기가

싫었거든. 나는 너무 내 주제를 알기에 말이야. 그냥 공부에만 전념하고

싶었던거여. 나나 너네 이모나 약간 컨츄리하게 생겨서 그런 것은 기대도

안하고 살아가잖니. 그리고 약간 컨츄리하게 생겼지만 이왕 남자를 만나려면

왕자님같고 귀공자같은 남자를 만나고 싶었어.

 

정말 그때는 그거야 당연한 거라고 여기고 살았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