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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표값도 아까우니 메일로 하시라고?

黃遵守 2024. 3. 22. 12:29

00년도에 순천ccc에 매번 손편지 보냈을 때 말이야.

 

그 행정간사가 뭐라는 줄 아니?

 

"순장님! 솔직히 한번 보낼 때마다 우표값도 아깝고요.

그냥 메일로 하세요. 그게 더 편하잖아요."

 

그런데 그당시까지 나는 컴맹이었어.

 

내가 인터넷을 어떻게 알고 메일을 어떻게 알아?

 

그리고 설사 그것을 알아가지고 메일로 했다 쳐도 적당히

읽거나말거나 하다가 수신거부 해버릴 것이 뻔한데...

 

누굴속이려고 말이야!

 

...(중략)...

그때 나 진짜로 컴맹이었어. 그 당시에 듣던 우리지역 별밤에 

사연 보낼 때도 진짜로 엽서와 편지를 썼었어. 하나둘씩 다 별밤 홈페이지에

사연을 올리는데 나는 진짜로 모르기때문에 엽서와 편지를 쓰고 있었어.

 

...(중략)...

솔직히 그들이 나에게 그렇게 했던 것중에 하나는 바로 '짬밥'때문이기도

했어 그곳에서 순원을 하다가 순장으로 올라서 이제 졸업하고 행정간사가

되었는데 말이야 그런 그녀가 누구랑 더 ccc에서 같이 하려고 하겠어?

나같은 왕따겠어? 아니면 오랫동안 동거동락 해온 간사,순장,순원 그리고

자기 순의 멤버들이겠어? 자신이 어떻게 행정간사의 자리에 올랐는데 

그 자리가 무너지기를 바라겠어?

 

 

...(중략)...

c바~! 진짜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겼지 뭐. 그인간들이 내나 한패거리인데

아니 그 인간들이 지휘관인데 그런 인간들을 믿고 그 인간들에게 진심어린 손편지를

쓰다니 말이야! 여러번 보내보면서 알게 된건데 간사 그 인간들.. 자기들이

읽고싶은 내용만 읽고 나머지는 쓰레기통에 넣어버렸지. 어차피 자기들은 

"그러게 누가 보내랬니? 종이 아깝게?" 라는 말을 그런 반응으로 대신 하는거야.

 

그런데 그 인간들에게 나도 타격을 주기는 줬더라고. 내가 자신들의 '약점'을

파악하고 물고 늘어지니까 이제 장난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던 거지. 내가 아직

ccc에 있을 때 나에게 함부로 대했던 것이 자신들이 그렇게 입버릇처럼 말하는 

내용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을 노출시킨 셈이니까...

 

99년 초반에 이재록이라는 인간의 신도들이 mbc방송국에 난입하여 난리를 

피우는 사건이 있었잖아. 그때 내가 그 인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손편지에 쓰면서

그 인간들 듣기좋은 소리를 해주니까 내 손편지를 나사렛편지에 소개까지

해주더라. 하기사...^^ 그런 인간들이니까...

 

뭐 올 때마다 자기들이 읽고싶은 것만 읽고 쓰레기통에 내던져버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했겠지만 그것도 한계를 느낀거야. 내가 생각보다 무척 끈질기거든.^^

그리고 읽고싶은 것만 읽고 쓰레기통에 내 던져버리는 그 한순간 한순간이

나중에 순천ccc는 물론이고 ccc전체에 무슨 후환으로 다가올지 모르는 일이

되니까 자신들도 두려운 거였지.ㅎㅎ

 

...(중략)...

그들은 백명중에 구십명정도에게는 뜨거운 사랑을 베풀었겠지. 하지만 살아온

배경이 다른 나라는 한사람은 사랑을 베풀지 못했어. 나라는 한 사람은 그중에서도

가장 비중이 높은 사람이거든. 그들이 어떤 조건을 가진 어느 범위에 속한 사람들만

그렇게 사랑하고 사랑하지 않는가 하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