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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류스케가 교복에 침 흘렸어!!"

黃遵守 2025. 2. 7. 15:44

 

talking.14才 赤山 友惠(1976年生)

 

*나 토모카의 대역... 안연홍.

 

나 아카야마 토모에. 고토시 14살(중2)

 

올해 5월에 ... '나오기만 해봐라!'하고 벼르고 또 벼르고 있던 동생이

태어났다. 아들이다. 남동생인 것이다.

 

예? 왜 벼르고 또 벼르고 있었냐고요?

왜기는 왜겠어요? 이녀석이 태어나면 이제 언니랑 나는 엄마의 

각종 잔심부름을 하는데 불려가게 되니까요!

 

그리고 이제 여중생이니까 공부도 열심히 해야하고요.

(헤헤!^^ 사실 뭐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아니지만요.)

 

그런데 우리 남동생 류스케.

막상 태어나서 보니까 왜 이렇게 귀여운 거야?^^

 

고2인 우리언니도 나도 집에 돌아오자마자 아직 교복도 안벗은

채로 류스케를 안아주고 업어주고 있다.

 

우리언니는 여고생인지라 조금 늦게 오고 중2인 내가 류스케에게

사랑스러운 작은누나노릇 좀 실컷 하고자 한다.

 

나는 지금 교복도 안벗은 채로 아가인 류스케를 등에다가 업어보았다

그리고 그런상태로 모리타카 치사토의 쥬나나사이를 부르면서

흔들흔들 해주면서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있었고 간혹간혹 뒤에 업힌

류스케를 뒤돌아보곤 하였다.

 

그런데 내가 그렇게 사랑스럽게 류스케를 업고 그렇게 다니고 있는데

등뒤에서 "누나~~~! 누나~~~!" 하는 우리 토모키(연년생 남동생)의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토모키! 왜?"

 

"지금 류스케가 누나의 등뒤에 침 흘렸어!"

 

나는 등뒤로 돌아보며 그제서야 내 등 한쪽이 류스케가 흘린 침으로

축축하다는 것을 알았고

 

"어멋!"

 

하였다. 그리고 곧바로 사랑스러운 표정을 바꾸고 류스케를 소파로 내린 뒤에

 

"아휴~~~! 몰라아~~~! 진~~~~짜! >.<"

 

하고 짜증을 내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것을 보고계시던 우리엄마가 소파에 내려진 류스케를 안으시며

 

"에휴~! 토모카! 아직 너의 모성본능은 거기까지밖에 안되는구나.

아직 그만한 일을 가지고 짜증을 내면 앞으로 류스케를 어떻게 돌봐줄거니?

그리고 너희들 아기로 키울 때 너희들 업어줄 때 침도 흘리고 몇번은오줌도 싸고...."

 

라고 하시는데 나는 엄마의 입에서 '오싯코(오줌)'이란 단어가 나오자

급하게 "엄마아~!!" 하면서 엄마의 입을 막았다. 

 

오줌이라니... 오줌이라니....

 

그리고 나는 내방에 들어가서 먼저 류스케가 침으로 적셔놓은 내 교복마이를

먼저 벗어서 먼저 침 흘려놓은 것을 보면서 

 

"그래! 그럴 수 있겠지!"

 

하고 내 자신을 이기는 성숙한 한마디를 한 뒤에 곧바로 우리집 세탁기로

직행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