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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스케! 이 큰누나가 젖줄까?말까?"

黃遵守 2025. 2. 7. 16:32

이제 류스케가 돌을 맞이했다. 그리고 이제는 아장아장 걸을줄도

안다.

 

이제 나는 고3이다. 그리고 대입때문에 고민도 많고 많이 바쁘지만

그래도 엄마다음으로 류스케를 돌봐주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는 류스케(이제 한돌)를 오른팔쪽으로 안아주면서 미소를 머금어주고

있다. 그런데 이런자세로 안다 보이까 류스케의 얼굴과 내 가슴이

닿고 있었다. 나는 그래도 '나는 엄마다음인 큰누나니까..^^'하고

그것까지도 허락해주었다.

 

그리고 "아휴~! 너 언제 나를 '누나'라고 불러줄래?^^" 하면서

왼손으로 류스케의 코와 귀 등등을 살살 만져주면서 귀여워해줬다.

 

그런데 류스케 이녀석 이 큰누나의 가슴에 얼굴을 대고 비비는 것까지는그런대로 좋은데 이녁석이 자꾸 입을 대려고 하는듯 하더니 손을뻗어서 옷자락을 올리려고 하였다. 내가 젖이라도 주려고 하는 줄 아는 모양이었다.

 

"어허! 타메! 타메!(안돼요! 안돼!)" 하였다.

 

류스케 이녀석은 아마도 ♪그대 가슴에 얼굴을 묻고 ♪ 이런 마음인 듯싶었다.

 

그런데 어린아이가 뭐 '엉큼함'이나 그런 것이 있을리는 없고그냥 안아주니까 자기 젖 주려고 그러는 줄 아는 모양인 모양인 거지.

 

나는 잠깐 작년에 엄마대신에 얘를 데리고 소아과에 갔다가 엄마가시간맞춰 오기로 했는데 안나타나서 어쩔 수 없이 빈젖이라도 물려야겠다고 하고 셔츠를 걷어오리고 젖을 먹이려고 했다가 엄마가 마침 그때나타났던 일이 떠올랐다.

 

나는 내 오른팔에 안겨있는 류스케와 눈높이를 맞추면서 말했다.

 

"류스케!^^ 이 큰누나가 젖줄까?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