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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자골퍼는 엉덩이로 말한다.

黃遵守 2018. 9. 15. 23:40

'남자는 허리, 여자는 자궁'이라는 말이 있다.
남자는 허리가 강해야 제 구실을 할 수 있고 여자는 자궁이 튼튼해야 한다는 말이다.
변강쇠가 강한 허리를 자랑했다면 옹녀는 이를 감당할 큰 엉덩이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만약 남자의 허리와 여자의 자궁에 氣가 약하면 비만이 된다.
그래서 남자는 복부비만이 되고 여자는 둔부비만이 되는 것이다.


골프에서도 중요한 것이 '남자는 허리이고 여자는 엉덩이'다.
PGA투어 선수들을 보면 유연한 허리를 가진 선수들이 우승을 독식하고 있다.

타이거 우즈, 어니 엘스 등이 대표적이다.

우즈는 두말할 필요도 없고 엘스는 195cm에 100kg이 넘는 거구지만 유연한 ​스윙으로 '빅 이지'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통계를 내보진 않았지만 여자 골퍼들의 경우는 엉덩이가 큰 선수들이 우승 확률이 높다고 본다.
이는 엉덩이가 커야 강한 기(氣)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어드레스의 안정감은 큰 엉덩이 속에 뭉쳐진 기에서 나온다.
큰 엉덩이로 딱 버티고 있으면 지구가 아무리 자전과 공전을 하고 거센 바람이 불어도 털끝 하나 까딱 않는 안정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이런 자세에서 스윙을 하거나 퍼팅을 하면 미약한 '스웨이'조차도 생길 수 없다.
일단 그 큰 엉덩이를 강력히 이동하면서 회전할 때 나오는 임팩트는 용암이 분출하고 로켓이 지상을 박차고 떠나는 듯한 강한 파워를 상상하게 된다.
그러나 작은 엉덩이에서는 이런 임팩트나 파워가 나오기 힘들다.




미국 LPGA 사상 최연소 그랜드 슬래머가 된 캐리 웹(호주)하면 대부분 그녀의 큰 엉덩이가 기억날 것이다.
그녀가 어드레스할 때마다 할 수 없이 보아야 하는 그 큰 엉덩이가 바로 위대한 기록을 탄생시킨 것이다.


그렇다고 LPGA투어 최다승의 '골프 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엉덩이가 작은데 왜 그러냐고 한다면 오산이다.
그녀는 통뼈의 골반으로 된 큰 엉덩이를 가지고 있다.
다만 둔부에 살이 작을 뿐이다.
그녀는 골반이 통뼈이기 때문에 독특한 팔자걸음으로 걷는 것이다.

 
우리나라 여자골퍼들이 미국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한국 여인들이 유전적으로 큰 엉덩이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선수가 한국 여자골프의 대표선수 박세리와 박인비다.




크지 않은 체격이지만 태권도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의 김세영도 다름없다.




올 시즌 LPGA 신인상 부분에서 독주하고 있는 전인지와 KLPGA의 '대세' 박성현도 잘 단련된 하체로 우승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아시아 골프선수 가운데도 큰 엉덩이를 가진 경우 승률이 높기는 마찬가지다.

그 대표적인 예가 요즘 LPGA 투어의 '대세'로 떠오른 에리아 주타누간(태국)이다.



지난 5월 요코하마 타이어 LPGA 클래식에서 태국 선수 최초로 LPGA투어 우승 트로피를 거머진 주타누간은 연이어 킹스밀 챔피언십, 볼빅 챔피언십마저 제패해 2013년 박인비 이후 3년 만에 LPGA 3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주타누간은 지난 7월 31일 브리티시 위민스 오픈에서 마침내 메이저 타이틀을 거머지었다.

태국 남녀를 통틀어 첫 메이저 챔피언에 등극한 주타누간은 일약 태국의 스포츠 영웅으로 떠오르며 태국 수상을 면담하는 등 VIP 대접을 받고 있다.




170Cm의 키에 한 덩치하는 주타누간은 괴력의 장타자다.

주타누간은 드라이버로 320~330야드를 보낼 수 있는 장타자다.

공식 기록에는 장타 순위 16위(평균 266.980야드)에 불과하나 LPGA투어에서는 누구나 다 주타누간을 최장타자로 인정한다.



주타누간은 드라이버를 잘 쓰지 않는다.

드라이버 방향성이 좋지 않은 탓도 있지만, 굳이 드라이버를 잡지 않아도 될 만큼 장타력이 뛰어나서다.


주타누간이 남다른 점은 롱아이언을 능숙하게 다룬다는 사실이다.

그는 남자 선수들도 잘 쓰지 않는 2번 아이언을 티샷용으로 친다.


주타누간은 볼빅 챔피언십에서 드라이버 없이 경기하고도 우승했다.

주로 2번 아이언과 3번 우드로 티샷을 날렸는데 비거리가 270야드의 장타를 휘둘려 동반 플레이어를 주눅들게 했다.


파4홀과 파5홀에서는 주로 3번 우드로 티샷을 때린다.

540야드 파5홀에서 3번 우드를 두 번 쳐서 그린에 볼을 올린 적도 있다.

3번 우드 비거리가 270야드가 넘는다는 얘기다.


그러니 이제까지 엉덩이가 크다고 상심했던 여자 골퍼들은 자랑스런(?) 자신을 재발견하기를 바란다.
옛날에는 옹녀가 빛났지만 지금은 골프를 잘 쳐야 빛난다.










출처 : 세상속으로
글쓴이 : 터푸훈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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