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의 히토미가 한 여고에 모여든 이 시기는 이제 한류가 퍼질대로 퍼진
시기였다. 욘사마 모르는 사람 없고 지우히메 모르는 사람 없고
윤손하와 보아 와 엄정화 모르는 사람이 없다.
원빈과 권상우와 류시원 모르는 사람이 없다.
전지현과 송혜교와 김태희 모르는 사람도 없다.
그리고 얘네들이 12살이었던 해에는 한일공동월드컵도 치뤘다.
욘사마의 경우에는 6명의 히토미의 이모,고모,숙모,백모,할머니들이 더좋아하고 있다.
더 나아가서 욘사마의 자상함에 우리 이숙,고숙,숙부,백부할아버지들과의 이혼의
원인까지 되고 있다고 한다.
이미 우리 언니.오빠들이 보아와 ses의 노래를 부르며 한동안의 유행을 즐기는
동안에 이제 우리 6명의 히토미또래들의 시대는 소녀시대, 원더걸스, 카라, 티아라등등의
아이돌들의 노래도 알만큼 아는 시기가 되었는데....
어릴적부터 같이 다닌 오카무라 히토미(岡村 瞳)와 야마무라 히토미(山村 瞳)의 경우에도
한국어라고는 "안녕하세요~!" & "고맙습니다~!" 같은 것밖에 모르면서
서로가 어디까지 점 찍어두고 선 그어둔 것이 어디까지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지금 수업이 끝나고 하교하는 중 둘이 교복차림이다. 그리고 올해 고3이다.
(얘네들 대역... 한명은 박은빈이고 한명은 이세영임.)
소녀시대와 원더걸스의 노래와 안무는 이미 얘네들 또래들도 알만큼 아는지라 메인으로 놔두고
岡村 瞳>"너 티아라는 알아? 봐봐라!^^"
하면서 '롤리폴리'의 안무를 보여주는 안즈(岡村 瞳).
山村 瞳>"오! 그래? 너 '아이유는 알아? 봐봐라!^^"
하면서 '너랑나'의 가창과 안무를 보여주는 마죠(山村 瞳).
*참고로 얘네둘이 이름이 한자까지 같아가지고 둘이 있을 때는 서로의별명을 부른다.
오카무라 히토미는 어릴 때 집에서 명명하기 전에 안즈(살구)라고불렀다고 안즈이고
야마무라 히토미는 간혹 심술이 발동한다고 마죠(마녀)라고부르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