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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요조가 태어나서 돌을 맞이하던

黃遵守 2023. 7. 17. 15:50

...시기는 

 

♪둘이 되어버린 날 잊은 것 같은 너의 모습에 ♪하나일때 보다 나 외롭고 허전해 ♪

 

라는 노래에 맞춰서 남자세명은 노래를 부르고 여자한명은 빵모자를 쓰고 무표정으로

팔다리를 휘젓는 춤을 추던 시기였다. (7080이상이라면 설명 안해도 알겠지요?^^)

 

키요조의 엄마 스기무라 사오리는 신문사의 편집부에 있다.

 

뭐 키요조의 엄마는 국제사건.사고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루는지라 편집일은

그쪽을 하지만 그녀가 관심을 두는 것은 또 따로 있다. 각국의 대중문화와 유행에 관한

내용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그 부분에 대한 자료를 본다.

 

특히나 가까운 아시아권(그중에서도 아시아의 4용)의 대중문화에 대한 자료를 보는데

 

그중에 한국의 대중문화에 관한 자료를 접하게 되었다.

 

사실 그때만 해도 그 몇년전에 88서울올림픽을 한다고 해서 친선대사처럼 넘어가있는

소녀대에 대한 소식이나 서울의 이모저모에 대한 소식이나 나오다가 그 뒤로는

그냥 정치나 한일문제에 대한 내용이나 보도되는 정도였다. (편집하면서 김영삼대통령의

얼굴이나 김일성주석의 얼굴은 지겹게 봤다.)

 

그리고 뭐 관심있는 사람들이나 보라고 케이블채널에 mbc,kbs,sbs채널을 달아서

보는 사람들에 의해서 부분적으로 알려지는 정도였다. 그리고 몇몇시기에 다녀간 김완선,

김연자, 혜은이, 이은하, 강수지, 서태지와 아이들이나 아예 일본에서 가수생활을 하는

계은숙에 대한 내용뿐이었다. 한마디로 한국은 그야말로 미지의 세계였다.

 

그리고 어르신들의 말에 의하면 옛날에 한동안 식민지로 지배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 너무 가혹하게 통치해가지고 현재 한국에 가면 똥물세례를 받을지도 모른다는 말도

들었다.

 

사오리는 그러다가 어렵게 한국의 대중문화에 대해서 보도한 잡지를 구해서 보는데

 

거기에 바로 '투투'와 '룰라'가 나온 것이었다. 그런데 사오리의 눈에 투투'라는 그룹명

보다는 남자셋 여자하나인데 빵모자에 반바지의 그 홍일점인 멤버였다.

(발음이 제대로 안되어서 황혜영이란 이름도 그냥 익혀두지 않고 있다.)

 

...독자여러분! 누차 말씀 드리자만 사오리는 실제로는 한국말을 못한답니다.^^

그리고 키요조는 더 못한답니다.

("알어! 알어! 누가 그걸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