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ing. 주부가 된 카오리.
큰언니 나오리언니 작은언니 사오리언니 그리고 나도 이제는 결혼하여
주부가 되었다. 그리고 이제는 우리 삼자매에게서 태어난 자녀들의 세대들이
태어나고 자랐다.
그런데 그 아이들이 자라는 동안에 티비에서 해주는 「쿠래용신짱 」이란 만화영화가
있는데 거기에 보면 신짱이 맨날 엄마에게 말대꾸를 하거나 말썽을 피워서
세게 꿀밤을 맞는 그런 장면이 많았다.
신짱의 엄마도 너무 폭력적인 것 같지만 신짱도 정말 맞을 짓을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신짱을 보고 있으려니까 내 어릴적의 모습이 자꾸 떠오른다.
특히나 나보다 9살위인 우리 작은언니한테 맞았던 것 같다.
그런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작은언니의 책상에 와봤다가 작은언니가 마시려고
떠놓은 오렌지쥬스잔을 건드려서 작은언니가 해놓은 숙제장에 엎질러진 것이었다.
그때 곧바로 와서 발견한 우리 작은언니는 또 나를 의자에 엎드려놓고
또 손바닥으로 내 히프를 찰싹찰싹! 하고 치면서 "너 어쩔거야? 앙? 앙?" 하였다.
큰언니는 그때만큼은 말리지 않고 옆에서 보고만 있다가 내가 다 맞고 한곳에앉아있자 "카오리! 너 왜그랬니?^^ 다음부터 그러면 안돼~!" 해주었다.(보통 작은언니가 나를 때리거나 야단을 치면 큰언니가 옆에서 말려주곤 했다.)
그런데 우리 작은언니는 나를 혼내기는 했지만 한번도 머리를 때려본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