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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오리는 가만히 있는데 다들 왜그래?

黃遵守 2024. 6. 15. 13:32

여대생 이케무라 사오리(池村 沙織)

 

소학교6년우등에 중학교3년우등에 엘리트여고에 들어갔고 원하는 대학교에

한번에 붙어서 이제 다니는 대학교의 대학로에서 긴머리를 휘날리며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걷는다. 그리고 대학교정의 잔디밭을 구르며 가끔 하늘향해

큰 大자로 벌리고 누워보기도 한다.

 

*사오리대역... 이일화.

 

그런데 사오리는 어느날 대학가의 건물에서 망원경과 카메라가 자신을 향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리고 생전 모르는 남학생들(포함해서 남성들이)에게서

"이름이 뭐예요~? 전화번호 뭐예요~?"하는 물음을 듣고 있다.

 

아니 그 다음단계로 벌써 어디서 누구한테 들었는지...(아니 누가 발설했는지...)

 

"사오리상~!" 이라고 부르면서 말을 거는 남학생들까지 있는 것이었다.

 

어디에서 코도 못 풀고 기침도 재채기도 못하고 어디 화장실에도 못가겠다. 사오리는...

 

아니 이 대학교에 예쁜여대생이 어디 사오리뿐이란 말인가? 왜 사오리만 가지고

그러는지 모르겠네. 그런데 사오리의 여우상인 얼굴이 그렇게 매력적으로 비춰지는가?

 

이런 사오리만의 나름대로의 고민은 거의 같은 입장인 2살위인 언니 나오리한테만

털어놓을 수밖에 없다. 그외의 장소에 가서 이 고민을 털어놓으면 돌 날아오고 

병 날아오고 신 날아오고 여성들의 경우에 "아휴~! 가자! 얘!" 할 것이다.

 

사오리는 지금 강의실에서 '방송학개론'강의를 들으면서 잠깐 집에서 언니와

한방에서 나눴던 대화를 떠올리고 있다.

 

*나오리대역... 김성령

 

奈織>"어멋~! 사오리~! 너도 그러니?^^"

 

沙織>"너도...라니? 그러면 언니도?"

 

奈織>"말도 마라~! 남성들이 여기저기에서 고객으로 위장해와서

잡지보는 척 은행안의 티비 보는 척 세계환율 전광판 보는 척 하면서 

소파에서 엉덩이를 뗄 줄 모르고 또 내가 누르는 번호표에 자기 번호가

울리면 입가에 행복한 웃음을 띄우며 '네에~!^^'하고 온다니깐...

 

나는 그저 우리지점과 우리은행을 위해 또 나자신을 위해 미소를 짓는 것

뿐인데 말이야."

 

이제 곧 여중생이 되는 이케무라 카오리. 곧 이런 두언니의 전철을 이어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