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 69

"큰언니는 이미 오래전에 아줌마가 되었다~!"

talking.    이제는 먹기싫은 30세를 먹고야 만..30대초반의 우리 큰언니. 나한테 마트 좀 다녀오라는 심부름을 시키면서 내역하나하나가 왜 그렇게꼼꼼한지 모르겠다. 채소과일은 뭐가 싱싱한지 또 어디서 언제 사면 싸게 살 수있는지 참 너무 꼼꼼하게 따진다. 재학기간동안에 만숀에서 등하교 할 때도 내가 둔했는지 발견은 못했던 것같다. 뭐 몇번 형부에게 돈 몇푼 어디에 쓰셨느냐고 날카롭게 따지는 모습은옆에서 봤다. (여러번 말씀 드렸다시피 우리큰언니는 은행원이랍니다...돈의 흐름과 경제에 대해서는 아주 기가막히게 냄새를 잘 맡는답니다.) 그런데 이제 막 신혼인 작은언니(사오리언니)가 나한테 귀뜸을 해주는데 "얘!  이제 알았니?언니말이야... 이미 너 태어나고 키울 때부터 이미 아줌마 다 되었어.주방..

카테고리 없음 2024.09.30

"내가 아기였을 때 큰언니가 저렇게 키웠나?"

산넨세이(高3)이 되면서 유독 마루노우치에 있는 토모에의 집에 자주 왔다갔다 하게 되었다. 토모에랑 나랑 치사토랑 셋이서 토모에의 집에 들어섰고이제 토모에의 엄마분께 인사를 드리고 토모에의 방에 들어갔다. 그런데 토모에 이 가시내 교복도 안벗은 상태에서 이제는 어느정도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류스케(90년 5월생)에게 먼저 눈높이를맞추고 쪼그리고 앉아서 두손바닥으로 류스케의 볼을 만져주고나서갑자기 류스케의 겨드랑이를 잡고 번쩍 들어주면서 이번에는 볼을 비벼주며 "우우우우움~~!^^" 해주고 있는 것이었다. "(와~~~~! 실로 우리 큰언니의 모습 그대로이도다~~~!내가 큰언니에게 저렇게 귀여움을 받으면서 컸나보구나~~~!)"

카테고리 없음 2024.09.30

그래도 같이 얘기할 사람이 카오리뿐이다.

토모에는 카오리를 만나서 허심탄회한 대화중이다. 香織> "얘! 솔직히 뭐 우리도 따지고 보면 그러기는 했지 않니? 공부벌레인 우리 두언니들의 수고를 순식간에 무력화 시키는 그런파소콘(퍼스콤)이 나왔을 때 그리고 플로피디스크 몇장 가지고 있다고터놓고 공부 안하고 우리 언니오빠들 그리고 이모,삼촌들 얼마나 무시했니?" 友惠>"그래 그렇기는 하지만.... 류스케의 경우에는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들어. 더구나 솔직히 내가 누구냐? 지 똥기저귀 갈아주면서 또 말도 가르쳐주고 걸음마도 시켜준 지 큰누나 아니냐 말이야. 얘! 카오리! 너도 그때 봤지? 너랑 나랑 우리집에 왔을 때 나 아직 교복도안벗은 상태에서 아기인 류스케를 안아주고 얼마나 예뻐해줬던 것 말이야. 내가.... 새삼스럽게 생색을 내자는 것이 아니야..."

카테고리 없음 2024.09.30

"이녀석이 큰누나의 자존심을 긁네?"

"큰누나가 알고있는 한류는 같은 것 뿐이지?" "어허~! 이녀석이 감히 큰누나의 자존심을 긁네?" 진짜 세상이 좋아지기는 좋아졌나보다. 나때에는 친구나 지인에게서 어렵게 자료를 얻어서 겨우겨우 알아내고배우고 그랬는데 류스케는 흔히 말하는 넷세대인지라 한류는 물론이고 외국문물을 바로바로 알아내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와~~~! 진~~~짜! 빡친다~~!!얘~! 유토~!(우리아들) 벽돌 하나만 줘보겠니?그대로 손날로 벽돌을 가운데를 치자 꽈지직! *유토의 대역... 소년 박지빈. *독자 어린이여러분들은 절~~~대 따라하지마세요~!아니 독자 어른들도 절~~~대 따라하지마세요~! 아~~~! >.재워주고 달래주고 똥기저귀 갈아주고 아기용변기 배설물 치워줘가면서진자리 마른자리 갈아뉘면서 키워줬건만....

카테고리 없음 2024.09.30

마유미의 대역이 바뀌는 순간...

하무로 마유미는 이제는 경복을 입고 오빠의 묘지앞에 왔다.손에는 꽃다발이 들려있고 *마유미의 대역... 한태윤 "오빠! 또 왔어? 잘 있었지?^^ " 그리고 이제는 말라서 더이상 안나올 것 같았던 눈물이 또 눈에서고인다. 그리고 손으로 또 눈물을 훔치고 훌쩍 거린다. 그리고 이제 묘지앞에 꽃다발을 놓는 장면다음으로 이제 경복을 입은 발끝만 나오고 이제 "오빠~! 또 올께... 다음까지 잘 있어~!"  라는 좀 굵어진 목소리가 들리면서 발걸음을 돌리는 아랫부분만나오다가 이제 한걸음 한걸음 하는 동안에 윗부분으로 계속 올라가면서이제 햇살아래에서 그 새로운 얼굴을 드러낸다. *새로운 마유미의 대역... 정소영. 그리고 자막으로 葉室 檀 고토시 40세 라고 나온다.  ...(별도로)... 하무로 마유미도 40세..

카테고리 없음 2024.09.30

유토와 유호가 태어나고 커가고 있을 때

talking.25才 에나미 토모에(1973年生 송윤아, 정혜영과 동갑) ....imf가 할퀴고 간 시절이었다. 유토와 유호를 번갈아가면서 우바구루마(유모차)에 태우고 미카와 코메가 오이시쿠(三河 米が 美味しく-町)거리를 다니는데 이번에는 유호의 차례이다. 아이야이야~♪ 아이야이야~♪ 아엠 유어 버터플라이 ~♪ 라는 팝송한번 자주 들었다. 그리고 디디알 이라고 요즘 뭐 발운동을 하는 그런 거 생겼는데 거기에서 그 팝송이 자주 나왔다. 토모카(내 여동생 76년생)도 "언니도 한번 밟아볼텨?^^"라고 하는데나는 도통 박자를 못 맞추겠으며 내가 명색이 학교선생인데 그거 밟는 모습을 우리 제자들이목격이라도 해봐 어떻게 되는가? 나는 우리 아카짱 유호를 우바구루마에 태워서 밀면서 잠시 내려다보았다. "(아휴~! ..

카테고리 없음 2024.09.30

"그래! 그럴 수 있어! 그럴 수 있지!"

talking. 29才 野村 奈織(1961年生) ☞일본에서는 결혼을 하면 남편의 성을 따른다. 카오리가 우리 그이를 짝사랑했었다고 한다. 나는 걷잡을 수 없이 발동하려는 마음속의 동요를  잠 재우려고 무척 노력중이다. 지금 가부좌 자세로 앉아서 팔을 위로 올렸다가 내렸다가숨을 깊이 들이쉬었다가 깊이 내쉬었다가를 반복하고 있었다. 지금 카오리는 학교에 갔다.  아침에 교복차림으로 식탁에 앉아서 밥을 먹는 카오리의 모습을 반찬을 하나 더 내서 식탁에 놓으면서 보았는데 "(그 짝사랑의 정도가 어느정도까지 갔을까? 혹시나 나 모르는 무슨밀애까지 주고받은 것은 아니겠.....지? 아휴~! 드라마를 너무 많이 봤어요.절대 아닐거야... 절대 아닐거야.... )" 하면서 다테마에(겉으로는)로는 웃으면서 "카오리~! ..

카테고리 없음 202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