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그 특별한 것이 뭔지는 모른다.
카오리는 이제 휴학을 하여 가정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카오리가 휴학으로 자리를 비운사이에 '기회는 찬스다~!'
하고 카오리못지않게 한미모,한인기를 누리는 여학생들이 유난히 자신의
용의를 가꾸는데 무척 신경을 쓰며 바스떼이(버스스탑)를 그 무대로
삼고 있었다. 물론 관심을 받고 한 인기를 누리는 여학생들이 참 많았다.
데모!(하지만!)
그래도... 역시나 남학생들은 카오리를 찾고 있었다.
요시모토 미오,마츠무라 메구미(카오리네반 반장,부반장)는 요즘 아주
신이 났다. (둘이 하늘향해 두손을 모으고 감동에 젖은 표정으로
"어흑~!^^ 카미사마~! 아리가또~!하는 만화적인 장면이 펼쳐진다~!)
예-라이! 이기적인 가시내들 같으니라고 친구가 휴학을 했다는데 저러고
자빠졌으니 말이지요.^^ 아뭏튼간에 요즘 아주 신이 나 있다.
그리고 완전히 김칫국한번 잔뜩 들이키고 있다.
모리이 류다케로(森井 隆武郞)은 미오의 소학교동창이고 조금 가까운
위치에 있는 남중에 다니고 있다. 참고로 小6때 같은반 같은분단이었다.
류다케로는 바스떼이에서 미오와 메구미를 보면서 요며칠간 '유난히' 뭔가
달라졌다는 것을 느끼고 미오와 메구미를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아래에서부터 위까지
쳐다보고 있었다. 미오와 메구미는 "어---험!^^"하고 헛기침을 한번 하고 가방도
멋있게 메면서 '각세이라시이~!(학생다운~!)포즈를 취해보였다.
배경음악으로 '마돈나-라이크 어 버진'이 흐르고...
그리고 둘의 머리위로 생각구름이 뜨면서
"(뭐 미모도 미모지만 우리들은 무엇보다 공부를 잘한답니다...^^)" 하는
대사가 자막으로 뜨고 있다.
류다케로는 놀란 표정으로 미오와 메구미를 그렇게 한참동안 보더니만 마지막에
하는 말이
"그런데.... 이제 카오리는 당분간 볼 수 없는거니?" 였다.
미오와 메구미의 머리위로 술병이 깨지는 씨지와 "쨍강!"하는 효과음이
미오가 내색은 않고 입가에 웃음을 지으면서 "응!^^ 그렇게 되었어!"하고
대답해주었다. 그리고 곧 시내버스가 와서 탔고 이제 미오와 메구미는 같은방향이라
류다케로에게 "오사끼니~!"하고 인사를 하고 승차하는데
둘이 나란히 두자리를 잡고 시내버스가 출발할 무렵에
充鉉>"메구미!"
惠>"응!"
充鉉>"카오리 그 가시내 대체 뭐니?"
惠>"내말이 그말이다."
充鉉>"카오리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기는 있나보다~!"
惠>"그게 정확히 뭔지 잘 모른다는 거지~~!"
充鉉>"메구미! 나 배가...배가 너무너무 아파!"
惠>"와따시모 오나지데스네~!(나도 마찬가지야~!)"
그리고 서로 둘이 머리를 맞대고 있는 가운데 또 생각구름이 뜨고 거기에
"(AC~! 우리보다 공부도 디게 못하는 가시내가 .....)"
...카오리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