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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에이미의 기운이 느껴진다~!>.c

黃遵守 2024. 7. 9. 11:40

"아~! <테스>역시 괜히 읽은 것 같아요. 너무 슬퍼서 그 후유증이

몇날며칠 아니 몇달 아니 한 1년 가는 거 아닐까요?"

 

"어허~! 우리 사오리아가씨께서 보기보다 너무 감성이 풍부하시네?^^"

 

" 아~! 저도 그 누군가에게 스테파네트아가씨가 될 수 있을까요?

어떤 남자의 어깨에 머리를 기대어 스르르~! 잠이 드는...."

 

"어허~! 이거 너무 심하게 이야기속에 젖어드는 거 아니야?^^"

 

"그러게 누가 저에게 그런 명작을 읽게 만드래요?^^ 저에게 그 책을

읽게 준 사람이 원망스러워요! 아니 그 소설을 쓴 알퐁스 도데가 너무

원망스러워요.^^ 과연... 누가... 죄인인가?"

 

"투 비, 오얼 낫 투 비, 댓 이스 더 퀘스천~!^^"

 

"햄릿스 페이머스 설릴러퀴~!^^"

 

"아엠 저스트 어 워리 필그림 ♪ 플로딩 드루 디스 랜드 어 씬 ♪

아엠 레디  고댓 미팅 ♪ 웬 더 세인트 ♪고 마칭 인 ♪"

 

"

 

 

 

여중3년의 저 사오리. 이렇게 저와 격이 맞는 남학생들과 이렇게

수준높은 문화적인 대화를 나누면서 우등생다운 데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러고있는 가운데서도 잠깐 여기저기 눈동자를 굴리며 거리주변을

살피고 있습니다. 혹시 어디서 이 장면을 보고 우리 부모님께 밀고할 사오리가

어디에서 출몰할지도 모른다.

 

몇번 겪어보면서 알게 되었는데 6살의 카오리는 아무래도 내가 만나는 

남학생마다 두손을 맞잡고 마주보며 눈길을 교환하거나 어깨에 머리를 기대고

감미로운 멘트로 사랑을 속삭이는 줄 아는줄 안다. 아니면 지가 읽는 동화속의

결말처럼 내가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어느 왕자님과 두손을 맞잡고 마주보며

눈길을 교환하며 사교댄스라도 추는줄 아는 모양이다.

 

카오리~! 그건 ...니 생각이다~!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