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기분 더러웠지 뭐...
그렇게 마음을 다해가지고 쓴 그런 손편지들이 답장 한장도 못받고 고맙다는 소리도
못받고 쓰레기통에 가는 것 말이야. 내가 그때 그들이 답장 한장도 안해주고 고맙다는
소리도 안해주는 것도 기분 나빴지만, 이런 생각이 들더라.
현실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실천을 해보는 나같은 사람이 뜬구름만 잡고 아무런 실천도
안하는 그런 인간들에게 고작 순간적인 만족만 갖다줬다는 것이 참 기분 나쁘더라고...
요즘 코로나19때문에 우리교회를 포함해서 교회와 선교단체가 뜨거운 감자를 문것같은
그런 곤란함을 겪고있는데 말이야 나는 오히려 그것이 "쌤통이다!"라고 생각하고 있거든.
보니까 그 곤란함의 목록은 말이야. 평소에 그 원인을 저지른 만큼 다 받고 있잖아.
나는 오래전부터 이미 알려줬거든. 그런데, 쿵짝쿵짝 하며 또 찬양 불러버리고 빽빽 소리
질러가며 또 통성기도 하고 있었어. 나는 이미 알맹이가 없는 그들의 그런 광신적인 모습을
보면서 혼자서 혀를 끌끌 차고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