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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또이아와세~!

黃遵守 2021. 7. 3. 05:59

오래도록 손편지를 여러사람에게 줘보고 그들에게 답장한통 제대로 

못받으면서 느낀건데 인간이 가진 양심의 척도라는 거 말이지......

 

근대에 노예에게 조금전에 채찍질을 해놓고 잠시후에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 미국노예주사람들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어.

 

요즘은 핑계가 좋아가지고 통신기술이 발달해서 손편지 쓰는 이 없다고 하지?

뭐 통신기술이 발달 안되던 시절에는 걔네들 편지 쓴줄 아니?

 

유글레나 알지? 유글레나가 형태만 바꿔놓아도 여전히 유글레나인 것처럼....

 

정말 듣기싫은 소리중에 하나가 "답장 못해줘서 미안해."라는 말이야.

 

옆에서 누구 줄 때는 시샘은 잘하면서 막상 자신들이 받으면 그딴소리나

하고있는거 있지. 평소에 자기들의 배경은 전혀 그렇지가 않거든.

 

걔네들이 왜 나에게 기분 나빠하는 줄 아니? 자기들 답장 안한다고 쪼아대서

기분 나쁜 것 보다는 자신들이 나를 양심의 척도라고 여기고 산 것에 대한

'파문'을 느끼기 때문이지.

 

...(별도로)...

 

<가족애.우정에 대한 얘기를 쓰고 있으면...> -黃深-

 

사실 제가 가족애.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있으면 문뜩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 가족애와 우정이 펼쳐지는 이 순간이 그들을 알고있는 그 누군가에게는

시기와 질투의 순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요.

 

왜냐면은요... 현실은 다르기때문이지요.(제가 대학 때 있었던 CCC에서의 일도

그중에 하나이지요.) 사실 영화+드라마를 보면서 아름다운 대사 하나하나

나올 때마다 저는 "연설하고 있네...." 하고 심하게 비웃는 사람중에 한명입니다.

 

바로 어제 본 <안녕, 헤이즐>을 보고도 그랬거든요. 암환자들의 모임이라고

저렇게 애정까지 바로 가고있는 스토리가 말이 안된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예전에 제가 환자생할을 할 당시에 동병상련으로 저하고 만나서 우정을 이룬다고

저랑 만나고 놀아주던 친구녀석과의 일이 있는데요. 보니까 결코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우정이 아니었어요.

 

솔직히 가족애.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써서 보여준다는 것은 어찌보면 제가 마치

남들에게 빛내보이려는 악세사리를 내밀고 있고, 또 공작새가 화려한 날개를

펼쳐보이는 것과 같다는 느낌을 보이거든요. 사실 제가 쓰고싶은 이야기는 인간이

세월속에 묻혀서 은폐하고 살아가는 아주 지저분한 이야기들과 나중에 그러다가 

처참하게 벌을 받는 그런 이야기를 좋아하지요.

 

무조건 아름답게만 묘사하면 정말로 이 현실도 아름다운 것처럼 보일까요?

 

...(중간메모)...

지카 바이러스, 로타 바이러스, 노로 바이러스, 파보 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