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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스케는 큰누나의 결혼을 받아들이지 못해요.>

黃遵守 2022. 3. 20. 16:24

talking. 23才 赤山 友惠(1973年生)

 

17살에 엄마랑 6대4로 육아를 분담하게 된 장녀인 나 아카야마 토모에.

 

그렇게 엄마다움으로 내가 정성을 다해서 키워준 우리 막내남동생도

이제 유치원에 다니는 천진난만한 꼬마가 되었다.

 

그리고 나는 이제 한 남자를 만나서 이제 결혼을 앞두고 있는 아가씨였다.

 

그런데 결혼을 앞두고 이 남친과의 사랑에 빠져있는 동안에 잠시 잊었던

것이 하나 있었다. 바로 결혼과 동시에 이제 시집을 가서 막내남동생과 매일같이

볼 수도 놀아줄 수도 없다는 것이었다.

 

근무하는 학교에서(나는 중고교의 가정과목담당교사임.)

 

집에 돌아와서 "큰누나!^^" 하면서 나를 반갑게 맞아주는 나의 막내남동생.

나는 쪼그리고 앉아서 류스케와 눈높이를 맞춰주면서 두손으로 류스케의 볼을

만져주면서 미소를 짓고 물어보았다.

 

"류스케!" "응!누나!" 너는 내가 그렇게 좋니?^^" "응! 누나!^^"

"(아이고~!^^ 이를 어쩌란 말입니까?^^)"

 

....옛? 이거 어디에서 베껴왔냐고요?^-^ 아니요~! 카오리한테 전래된거예요.

 

그러고있는데 옆에서 보고있던 토모카가 가슴앞에 두팔을 포개고 서서

 

"얘! 아카야마 류스케~!^^ 큰누나만 누나니? 나도 누나다. 응?^^

류스케~! 이 작은누나랑 어제 뭐 먹었니? 타누키우동,키츠네우동 이랑

먹었지?"

 

하였고

 

"얘! 토모카! 너는 뭐 6살짜리에게 먹고싶은 거 다 사주고 그러니?

그리고 물질이 인간에게 모든 情이나 추억을 가져다주는 거 아니야."

 

"언니! 나도 언니만큼 류스케한테 작은누나노릇 좀 하려고 한다. 왜?

그리고 情이나 추억이 그냥 매번 쓰다듬어주고 손잡고 놀아준다고 생기는 것도

아니야."

 

류스케는 두누나가 무슨말을 하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

 

"언니! 나 화장실 좀!" 하고 토모카는 현관문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나는 다시 류스케와 호호에무를 하면서 눈높이를 맞췄다.

 

"류스케~! 토모카누나도 나만큼 류스케를 사랑하는거란다."

 

에휴~! 저 겉으로는 호호에무(미소)하지만 마음속으로는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이제 이 누나가 시집을 가게된다는 말을 듣게되면 이제 이 웃는얼굴이 대번에 일그러

지면서 울고불고 하는 얼굴로 바뀔것을 생각하니까 아직 결혼과 시집이란 단어도

잘 모르는 이 6살짜리 막내남동생.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아줌마가 되고 할머니가

되도록 막내남동생과 살 수는 없는 일이고요.

 

이제 제가 시집을 가면 토모카가 나를 대신해줘야만 합니다. 토모카가 뒤이어

시집을 가는 그날까지요.

 

그러다가 얼마뒤에 진짜로 그 순간을 맞이해야만 했습니다.

 

저의 약혼자인 이 남자가 이제 우리 부모님께  결혼준비에 대한 혼담을 나누러

왔습니다. 류스케는 저의 약혼자인 그 남자를 쳐다봅니다. 매형과 처남의 첫만남이지요.

 

우리 류스케가 하는말 "큰누나! 이 아저씨 누구야?" 저의 약혼자는 그말을 듣고 저의

얼굴을 쳐다보더니만 "아...저....씨?" 하더니 웃음을 짓고 저도 같이 쳐다보면서 웃습니다.

 

그리고 약혼자인 이 남자는 류스케에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어휴~! 처남~!^^ 곧 매형이라고 불러줄 날이 언제 올까?" 라고 합니다.

 

그리고 현관문으로 들어갔습니다. 에이그~! 아직 처남과 매형이란 단어도 모르는 6살...

 

그리고 저랑 약혼자인 이 남자랑 우리 부모님의 방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에

이제 류스케는 토모카와 토모키에게서 결혼과 시집이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설명을

들었나봅니다.

 

그리고 이제 약혼자인 이 남자가 우리집을 나간뒤에 울먹거리면서

 

"큰누나! 우리집을 떠나는 거야? 흑흑 ㆀ"하고 울면서 말하고 있습니다.

 

"류스케~! 집을 떠나는 것이 아니고 결혼을 해서 다른집에서 아내로서 사는거야.." 라고 

타일러주면서 설명해주는데 6살인 류스케는 아직 그 설명이 귀에 들어오지도 않을뿐더러

받아들일 수 없는 사실때문에

 

"야~~~다!! 야~~~다!! 큰누나~! 가지마~~~!! 가지말란 말이야~!!"

 

하고 큰소리로 울어댑니다. 그런데 토모카와 토모키가 그 소리를 듣고와서

 

"야!! 아카야마 류스케~! 너 조용히 안해?" "진짜 눈물겹다 눈물겨워~!

귀가 따가워서 원."

 

저는 토모카와 토모키에게

 

"너희들은 들어가있어. 아직 거기에 대해서 받아들이기 힘든 나이야.

달래주고 타일러줘야지.

응?"

 

"알았네. 언니!" "알았어. 누나!"

 

하고 자기방으로 들어가게 했습니다.

 

저는 울고있는 류스케에게

"류스케~! 누나랑 집앞에 슈퍼에서 아이스크림 먹자. 응?"하고

입가에 웃음을 지으면서 같이 나오려고 했는데요.

 

"놔아~! 손대지 마~! 시집인지 뭔지 가려면 가란 말이야~! 으앙~!ㆀ"

하고 있습니다.

 

에휴~! 제가 어디 죽으러가거나 자기를 떨어뜨려놓고 가기라도 하는줄 아는 모양입니다.

저는 "뚝! 뚝!" 해주었고 옆에 화장지를 좀 뜯어서 "자! 코 흥~!!"해주었고

 

류스케와 눈높이를 맞추고 앉아서 류스케의 머리와 눈을 만져주면서

 

"어허~! 류스케~! 사내녀석이 눈물이 많아서 쓰니?^^

이 누나는 류스케의 해맑게 웃는 모습이 예쁘지

이렇게 엉엉!ㆀ 우는 모습은 안 예뻐요~!

 

자아~! 류스케짱~! ^^ 니꼬니꼬 와라이시마쇼~!^^" 해주면서

 

겨우겨우

집밖에 데리고 아니 업고 나왔습니다. 많이 무거워졌네요.

 

처음에는 벌써부터 아기를 키우는 애기엄마라는 소리도 들어서 좀 무거운 마음으로

업었었는데 지금은 "그래! 내가 6대4로 엄마랑 육아를 했지." 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슈퍼의 파라솔에 앉히고 아이스콘을 사와서 류스케에게 주네요.겉포장 종이를

직접 뜯어서  "먹어. 먹어.^^"하고 입에 대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엄마~! 나도 실질적으로 엄마라는 자격증 있는거지? 얘는 나랑 피가 반밖에

섞이지 않았는데도 나 너무 좋아한당. 지금 내가 곧 시집 간다니까 이렇게 울고불고 하네.

엄마~! 엄마는 잘 있어? 엄마~! 그때 조금 더 커져서 친엄마인 엄마의 존재를 알았을 때

나도 아빠앞에서  이렇게 울었잖아.)"

 

*여기에서 말하는 엄마는 우리아빠가 혼전동거 했을 때 나를 낳아준 친엄마를 말한다.

 

나는 파라솔에서 각자 하나씩 아이스콘을 먹으면서

 

먼저 "류스케~! 아이스콘 맛있지?^^" 해주었고

 

"류스케~! 누나는 죽거나 멀리 떠나는 것이 아니야. 응?^^

결혼후에 류스케를 보러 자주 집에올께.

응?그리고 이제 형이 한명 더 생기는거다. 이제 매형이라고 불러주도록 해. 응?"

 

해주었다. 류스케는 대답은 않고 나를 보면서 고개만 끄덕끄덕 하고 있다.

 

아휴~! 차라리 시원하다~! 기다려왔던 또 예고되어 왔던 이 순간을 맞이하니...

 

...(별도로)...

 

카오리와 이 일에 대한 통화를 하였다.

 

"나는 뭐 그때 큰언니와 우리형부가 곧 결혼한다는 혼담이 오갈 때 16살이었으니까 

뭐 겉으로야 나이도 있고 내색을 안할 수 있는 나이였지만 나도 그날 큰형부가 항상 나의

소울메이트인 큰언니를 뺏어가는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어서 마음속은 무척 동요 되었었어."

 

카오리는 나에게 안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야! 토모에!" 하고 불렀고

나도 안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응? 카오리!" 하고 대답하였다.

 

"나의 과거와 너의 지금과..." 안쪽으로 오른손바닥을 마주치면서 짝!! "너무도 같기에!"

 

"♪두려워 겁이 나아~아 ♪" (합창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