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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서 술 마시다가 혼남.e

黃遵守 2022. 3. 26. 11:36

이제 점점 한잔씩 들어간 술은 이제 하나둘씩 화장실로 발걸음을 옮기게 하는데

 

조금전에 노래했던 사와에가 화장실에 간다고 하자 나미에가

"잇쇼니!(같이 가!)"하고 따라붙었고 이제 얼마 안되어서 물 내리는 소리가 들려오는데

 

이번에는 토모에가 간다니까 치사토가 "잇쇼니!(같이 가!)"하고 있다.

 

이럴 때 보면 서로 누가 더 평소 같이 다니고 누구랑 더 친한지 알 수 있다.

 

미나에는 이제 더이상 장기자랑을 진행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긴로션통을 내리고

와서 같이 술한잔 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횡설수설의 오샤베리(수다)가 진행되는데

 

평소 어먼소리에 야한소리를 잘하는 치사토는 맥주 몇잔 들어가더니 오샤베리의 백미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 다음이 바로 나미에였다.

 

千(치사토)>"어이~! 다들 솔직히 야한 거 좋아하지?응? 그런데 주변에서 변태라고 해석할까 봐

아닌 척 하잖아. 그치? 사와에 너도! 카오리 너도! 나미에 너도! 토모에 너도! 세나카 너도!

사오리 너도! 그치? 그치?"

 

치사토가 먼저 주동하자 이제 나미에가 실토한다.

 

奈(나미에)>"솔직히 람보2에서 람보가 고문 당하는 장면에 분위기가 살벌하다기 보다는

람보의 근육이 더욱더 돋보이는거야. 그거 본뒤로 매일마다 화끈한 꿈을 꾸는거야."

 

美(미나에)>"에이그~! 나미에 이 가시내 알고보니 몹쓸 년이네..^^ 나도 히맨을 볼 때마다

활약상보다는 탄탄한 근육에 더 화끈화끈하곤 하지."

 

佐(사와에)>"와~! 이런 더 몹쓸 년 같으니라고 나는 '브이'에서 세뇌고문 당하는 줄리엣의

모습을상상하곤 해. "

 

그러자 나를 포함한 다른친구들이 ♪따단따단 따단따단 ♪따단따단 따단따단 ♪ 배경음악을

넣어주고 있었다. 그리고 이제 다들 마실 알콜이 잔뜩 들어가지고 또 오샤베리 할 힘도 없는데

이 인사불성 가운데서도 치사토와 나미에의 입은 살아있었다. 특히나 나미에의 국적불명의

노래 "♪담다디 담다디 담다디 담 담다디 다다 다다다 ♪"

 

千>"나미에! 그건 어느나라 노래냐?" 奈>"몰라~! 나도 어디에서 주워들어가지고...."

 

가시내들이 술이 들어가니까 이제 온갖 초자아가 다 나오고 있었다.

우리가 이러는 거 근처의 아오츠바메고교의 남학생들은 알랑가 모르겠네.ㅋㅋㅋ

 

그런데 우리중에 시오리는 계속 맥주잔을 들고 마시는 둥 마는둥 혼자서 멀쩡한 정신으로

우리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마치 "내가 이렇게 될까봐 안마시는거야. 가시내들아!"

하는듯이...

 

이제 아무말.아무노래 대잔치가 벌어졌다.

 

千>"음냐음냐... 우리는 정의롭고 용감한 멧돼지팔자매~!" 友>"지구의 평화를 위하여 함께 뭉쳤다~!"

私(세나카)>"나는 거기에서 좀 빼주세요... 음냐음냐."

 

奈>"이리 와봐! 네 형이야!! 이사람이 네 친형이야!! 두 눈으로 똑똑히 봐!! 잘 보라구!!

형이 무슨 죄를 저질렀든 이미 너에게 다 갚았어!! 형은 새삶을 살 용기가 있는데!! 넌 왜 형을

용서할 용기가 없는거야!!왜?...음냐음냐! 배신자 아성을 용서하지 않겠다 빠바방!!"

 

佐>"야! 나미에 아성이 누구니?" 奈>"응! 홍콩영화에 나오는 나쁜놈 있어. 올빽머리에..."

 

佐>"푸른달빛 가르며 강언덕을 누빈다 ♪" 香>"붉은마스크에 검은망토여 ♪"

千>"반짝이는 별빛아래 은빛검은 빛나고 ♪" 奈>"알 수 없는 힘이 솟아난다.♪"

 

아니... 가시내들이 인사불성에도 왜 저노래를 잘 이어부르지?(공부를 그렇게 해봐라! 가시내들아!)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베고 안고 ("야! 치사토! 너 내 얼굴에 발 안치워?") 그렇게 곯아 떨어졌다.

단 술 반잔밖에 안마신 시오리만 빼놓고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