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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히 노코맨트는 시켰나 보더라구~!

黃遵守 2023. 8. 16. 00:21

그때가 그러니까... 01년도 초반이었어. '여인천하'가 이제 시작되던 

시기였어. 나는 뒤늦게서야 인터넷을 배워가지고 이제 ccc홈페이지에들어갔어.

먼저 ccc전체를 치고 뭐 전국에 지구가 나 나오길래 그중에순천이 뜨더라구

그래서 들어갔지.

 

모르기는 몰라도.... 잔뜩들 긴장했을거야. 그리고 모르기는 몰라도...

 

"어디 올려봐라! 삭제해버리면 되지 뭐." 하는 대응을 하고 있었지.

 

내가 첫글을 올렸을 때 그곳 간사들이나 고순장들은 안 나서더라.왜냐면은

나한테 찔리는 것이 있으니까 말이야. 내가 아직 인터넷을몰랐던 그 작년에

보냈던 손편지들을 읽고싶은 것만 읽고 쓰레기통에직행했을테니 말이야.

 

뭐 자기들은 뭐 내가 장문의 글을 쓰고 자기들의 양심을 찌르는 소리를하니까

싫어서 버려버렸다고 핑계만 둘러대면 그만일테니 말이야.

 

나는 제법 솔직한 글을 썼어.

 

무슨 내용이었냐면은 서두에는 형식적인 인삿말을 썼고

내가 순천ccc에 어쩌다가 멤버가 된 뒤에 받았던

무시와 소외와 차별을 통해서 신앙의 실체에 대해서 확실하게 깨달았다는

이야기를 썼지. 한명이 곧 리플을 달았더라고. 정뭐형제이고 나이로나 학번

으로나 나보다 늦은 그런 형제였지. 여태 얼굴은 누구인지 몰라.

 

그런데 나의 그런 솔직한 글에  내가 뭔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는 식의 리플

이더라고. 간사라는 인간들 아무래도 철저히 노코맨트 하고 있나보더라고.

내가 영원히 컴맹이기를 바라는 마음이더라고 모르기는 몰라도 아마도...

하나같이 "뭔소리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네!" 하는 시치미를 떼는 식이더라구.

 

뭐 그게 당연하지. 간사들은 거기가 자기들 밥줄인데 그리고 자신들의 쌓아놓은

명예가 내 발설에 의해서 한번에 무너지는데 당연히 '시치미'를 떼는거지.

 

그 정뭐형제 정말 그곳에서 배운 교과서적인 멘트대로 이야기하고 있더라구.

 

나는 기가 막혔지. 또 세뇌한번 아~~~~주 잘 시켰다는 생각도 들더라구~!

 

그때... 아직 자판도 익숙하지 않아서 손가락으로 일일히 자판을 확인하면서

그렇게 치고 있고 단락을 끊을지 몰라서 글줄이 길어져 있는채로 그렇게 쓰고

있었어.

 

그런데 그 인간들 아주 그럴듯한 핑계를 대더라구~!

그곳은 자신들끼리 자신들이 하는 말씀을 나누고 그 느낌을 나누는 곳이라고

하면서 내 글이 성격에 맞지 않다고 하더라고. 뭐 사실 자기들이 찔리니까 그런거지.

 

그런데 뭐 바로 삭제는 안하더라고. 왜냐면은 내가 거세게 항의하거나

그런 조치를 취했다가는 다른 멤버들에게 더 의심을 살테니까 말이야.

 

당연히 그 인간들은 들을 생각도 안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