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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쿠키사건.

黃遵守 2023. 9. 3. 13:07

talking. 山村 瞳(1990년생 대역 이세영.)

 

안즈가 나에게 해준 이야기이다. 참고로 안즈와 나는 같은이름 히토미

인지라 히토미(대역 박은빈)의 아명인 안즈라고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흔히 스엣코(막내)들은 귀엽게만 키워서 버릇이 나쁘다는 이미지때문에

 

안즈의 큰언니 나호언니(79년생 대역 윤지숙누나)는 안즈가 철이 들 때까지

무서운 큰언니가 되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안즈를 혼내고 심지어는 때리기도

했습니다. 심지어는 방학때마다 강사로 오는 미술학원에 안즈도 방학 때

다니게 했는데 안즈또래의 다른아이들에게는 다정하고 자상하게 대해주면서

안즈는 다른아이들이 보는앞에서 야단을 쳤습니다.

 

그것때문에 안즈는 나호언니에 대한 증오심이 쌓여만 갔습니다.

 

둘째언니인 시호언니(85년생 대역 김소은.)는 그에 비하면 안즈에게 다정다감한

언니입니다. 단 좀 잘 꼬집고 간지럽히는 장난을 잘한다는 것이 흠이지만요.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큰언니 나호언니가 동생인 시호언니의 생일다과를 해준다고 샌드쿠키를 사서

접시에다가 까놨는데  안즈는 그게 시호언니를 위한 생일다과인지도 모르고 오직

평소에 가진 증오심 하나만으로 "(나호언니! 한번 약 올라봐라~!)"하는 마음으로

샌드쿠키안에 잼,크림들만 다 핧아먹어버려놨습니다.

 

그리고 나호언니는 그것을 발견하고 안즈를 그대로 허리옆에 끼우고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찰싹찰싹 한20대를 때리며 혼쭐을 내놨습니다.

 

"이거 있다가 시호의 생일다과에 올리려고 놔뒀는데 어쩔거니?"하였고

안즈는 "(뭣? 시호언니의 생일다과라구?)"하고 놀랐습니다.

 

그리고 나호언니는

"안즈! 너  이거 니가 다 먹어! 그리고 있다가 생일다과때 다른거 손대지마!"

 

하고 그것을 같이 들고 자기방으로 가서 먹게 하였습니다.

 

안즈는 방안에서 한참동안 울면서 그 접시에 놓인 샌드쿠키를 자꾸 쳐다보았는데아뭏튼간에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나 집어서 먹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밖에서 똑똑! 하는 소리와 함께 "안즈! 안즈!" 하고 시호언니가 부르는 소리가들렸습니다. "응! 들어와~!" 

 

그리고 시호언니가 들어오자 안즈는 미모사처럼 움츠려들었습니다.

 

시호언니는 시호옆에 놓인 그 문제의 샌드쿠키가 접시에 놓인것을 보면서

 

"오우~!  이런거 혼자 먹으면 맛있니?이거 맛있겠는 걸?^^" 하면서 하나 집으려고 하는데

 

"언니~! 안돼~!"하고 말렸고 시호언니는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하나 집어서 먹고있습니다. 그리고 웃으면서 "마아~! 오이시이~!(음~! 맛있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언니~! 그거 내가 침발라 놓은 거란 말이야~!^^" 하고 또 말렸고시호언니는 다시 미소를 머금으면서 "응? 너도 한개 주라고?^^" 하면서 안즈한테한개 물려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개 집어서 입에 넣으려고 하는데 안즈는

 

"언니~! 그거 내 침 묻은거란 말이야~!!!"하고 또 말렸습니다.

 

그러자 시호언니는 안즈를 보면서

 

"안즈! 내가 누구의 언니이지?""그거야 언니의 언니이지."

 

"안즈! 너는 누구의 동생이지?""그거야 언니의 동생이지."

 

하면서 이번에는 두개를 집어서 하나는 자기가 입에 넣고 안즈의 입에 또하나 물려주는것이었습니다. 참으로 기분이 묘한 '너하나 나하나'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즈는 "(저러다가 시호언니 있다가 필시 탈 날거야~!)"하였습니다.

 

그리고 시호언니는 이미 앞의 상황을 듣고 왔다는 듯이

 

"안즈!^^ 내가 나호언니에게 말해줄테니까 있다가 내 생일다과에 과자 먹어도 돼."

 

하는 것이었습니다.

 

잠시후에 안즈의 식구들이 모여서 시호언니의 생일다과를 하는데 안즈는 시호언니의말만 믿고 생일다과를 먹고는 있으나 자꾸 나호언니(큰언니)의 눈치만 번갈아보면서과자와 음료수를 먹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