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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폼만 한번 잡아보는 거랍니다!ㅎ

黃遵守 2025. 2. 3. 13:34

talking. 19才

 

 

나 아카야마 류스케(赤山 流助)....

 

아~! 올해 나의 나이도 이제 19세가 되었다.

 

작년에 취업부터 먼저 하여 호텔의 주방에서 양파를 썰면서

정말 눈물을 많이도 흘렸다. 슬퍼서 흘리는 눈물도 아니요.

무언가에 감동해서 흘리는 눈물도 아니요. 단지 매워서 흘리는

눈물이로다.

(여러분! 제가요... 이렇게 호텔주방에서 양파만 썬다고 하찮게들

여기지마세요! 저는 머리가 크고 여기저기 발이 넓은 '겉똑똑이'들에

비하면 세상에서 가장 비중있는 일을 하고 있는 거랍니다.)

 

그리고 나는 일을 마치고 길을 걷고 있는데

 

내가 스쳐가는 길 근처에 한 신작영화 포스터가 있어서 나는

잠깐 다섯보정도 뒷걸음질을 치고 보고 있다.

 

그 신작영화 포스터는 바로

 

(자아! 여기에서 웅장한 <엽문>의 사운드가 울러퍼지고 있다.)

 

바로 견자단이란 배우가 영춘권동작을 해보이며 히노마루(일장기)

앞에서 눈을 부릅뜨고 있는 장면이다.

 

*우리 일본에서는 적장도 존경하고 또 심지어 神으로 여기기도 하는 거

아시지요?

 

남자라면 누구나 다 영웅심이 불타오른다.

 

나는 <엽문>포스터에 나오는 견자단과 똑같은 폼을 해보이면서

사운드까지 연상해가면서 혼자서 폼을 재보고 있었다.

 

내가 한참 그렇게 대리만족+과대망상을 하고 있는데

 

정확히 내 10미터앞에서 덩치 이따만 하고 험상궂은 꽃남방위에 검은양복을

입은 사내들이 이쪽으로 걸어오는 장면이 보였다.

 

그리고 나는 곧바로 오른손바닥을 내 입에다가 대고 가리면서

"(엄마야~!)"하고 대리만족+과대망상을 곧바로 해제하였다.

 

"(아~! 현실은 다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