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 나이에 겪었던 그 일을(해프닝을) 이제 그 나이가 된 유토와 유호가 겪고 있다. 특히나 딸인 유호는 나를 닮아서 그다지 밉지는 않지만 약간 컨츄리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유호는 그것때문에 누군가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다가와도 그 마음을 믿지 않는다. 그 나이쯤 되면 이제 풋사랑과 짝사랑을 (막연한) 경험하게 된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과 누군가가 나를 사랑한다는 것이 내앞에 성큼 다가왔을 때 나는 그것을 쉽게 믿을 수도 또 받아들일 수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평범한 외모를 가진 유호도 '주제에' 백마탄왕자님을 그리고 있고 미추와 노소로 자신이 사랑해 줄 남자와 사랑해주기 싫은 남자를 (함부로)가리고 있다. ..뭐 비단 유호뿐만 아니라 그 또래의 남녀학생들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