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교회에 토요일오후에 성가대일과 일요일오후에 고등부임역원모임 (나는 주일학교부터 다녔다는 이유로 00부장을 맡고 있었다.)때문에 갔다. 그때 고교는 휴학계를 내놔서 안가고 교회는 주말마다 가고 있었다. 정확히 몇월며칠이었는지는 모르겠다. 그해 월말이라는 것 밖에는 잠깐 그렇게 고등부임역원들끼리 모임을 가지고 있는데 밖에서 누가 나를 부른다고 해서 나가보았는데 작년에 총무를 했던 선배형이었다. 그형은 나를 부르더니 "미안하게 되었다. 내가 니 자전거를 타고갔는데 잠깐 세워놨는데 도둑 맞았다." "예~~~에?" "목소리 좀 낯추고 내 말좀 들어봐봐. 있잖아. 내가 몇주안에 자전거 물어줄테니까 일단 주변에 절대 이야기하지말고 응?" "아니 형! 왜 허락도 안받고 맘대로 타고 나가요? 그리고 왜 도둑 맞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