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ぉ結城ケ素-町

黃遵守 2021. 3. 25. 00:45

talking. 鳥山 奈美惠(1973年生)

 

하리에(98년생)가 대학교에 들어가더니 예전보다 이 엄마(73년생)에게 통화하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왠지 서운하다. 

 

한 며칠동안 연락이 없더니만 어느날 모처럼 여유가 생겨서 집에 한번 들리겠다고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제 초인종소리가 들리고 "드디어 왔나보다...." 하고 반갑게 인터폰을

받았고 이제 대문이 열리고 이제 아래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이제 캐쥬얼한 차림에

긴머리에 화장도 한 그야말로 아가씨가 된 하리에(20才)가 등장했다.

 

"오카짱~~~~!^-^" 하고 명랑한 표정과 목소리로 이 엄마를 향해서 팔 벌리고 

안기려고 달려오는 내 딸 하리에.  으이그~! 가시내가 드라마는 많이 봐가지고...

 

나는 일단 하리에가 팔 벌리고 안기려고 달려오니까 나도 맞춰주려고 "하리에~!^^"

하고 팔 벌리고 맞달려와서 정확히 현관문과 대문의 중간지점에서 포옹하였다.

 

"오카짱~~~!^^ 아이따깟따~~! 잘 있었어~? 그동안 엄마랑 아빠랑 보고싶어서 혼났어~!^^"

하고 있었다. "에이그~! 그런 애가 이 엄마한테 왜 그렇게 전화가 뜸하니? 응? 응?"

 

하리에는 대강 나랑 앞마당에서의 인사를 했다싶으니까 몸을 대문쪽으로 틀면서

"자기야~! 이제 들어와도 돼~!" 하면서 다시 나쪽으로 몸을 틀면서 "오카짱~!^^ 우리 남친~!"

하였다. 그리고, 그 남친이라는 남학생은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로 

"안녕하세요~!^^"하고 들어왔다. (워메~! 겁나게 잘생긴 거...., 베욘준 뺨치게...)

 

나는 "어서와요~!^^" 하고 입가에 다정한 웃음을 짓고 그 남친이란 학생을 맞이하였다.

 

잠깐동안 과일과 음료수를 준비하려고 주방에 들어갔는데 링고(사과)를 꺼내고 있는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다까라.... 하리에 이놈의 가시내가 그러니까 저렇게 잘 생긴 남친하고 시간을 보내느라

그동안 나한테 연락이 소홀했던 거로구나~! 그럴만도 하겠구나~! 도리야마 하리에~! 너~!)"

 

...(하리에노 고도모노 고로)...

 

<오또나와 고도모노 카가미> 13-10-28 1,226

 

2001년...우리언니랑 형부랑 우리집에 왔다. 참고로 언니는 나보다 1년늦게 결혼했다. 

아들 신스케(針助) 딸 하리에(針惠)는 이모와 이숙이 오니까 기분이 좋은지 이모와 이숙옆에서

빙빙 돌면서 자꾸 애교를 부렸다.

 

녀석들이...(^^) 너네 이모가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지? 11살 때 반 남학생의 코피도 터트렸을

정도란다. 원 그런 언니가 그렇게 편해보이나 보다. 링고랑 나시랑 가져와서 한참 오랫만에

자매간의 담소가 이어지고 있었다. 그런데, 언니(桃惠)에게 애교를 부리던 신스케는

언니에게 "이모, 나 춤한번 춰볼께 봐봐~!"

 

갑자기 아무로 나미에(그 당시에 인기여가수)의 안무를 하는 것이었다.

그 뱀장..읍!(뱀장어란 말 취소합니다.^^) 처음 뇨로뇨로! 하는 그 춤을 선보이고 있었다.

 

"와~! 잘하네.^^ 그거 어디에서 배웠어?"

 

언니가 신스케에게 물어보자 신스케가 하는말

 

"엄마도 가끔 심심할 때 잘 추곤한당." "어머, 그러니?"

 

나는 나시(梨)를 하나 더 깎고 있었는데  순간 그말을 듣고 과도를 멈췄다.

 

으휴~!>.< 신스케 저걸 그냥....(너 이따가 이모가 간뒤에 혼날줄 알아.)

 

아무래도 신스케녀석이 내가 그때 나랑 이름한자까지 똑같은 아무로 나미에의

노래비디오테잎을 보면서 흔들흔들! 하던 모습을 본 모양이었다.

다카라... 파이브 데이스 어고우! 즉, 닷새전에 내가 아무래도 호기심과 연구심을부르는

그 아무로 나미에의 라이브상황을 담은 테잎을 사다가 한번 봐봤는데...

 

정말 테크노음악이 요즘 대세인지라 나도 <어 월크 인 더 파크>를 보면서중독성이 되어갔다.

딩강딩강 딩강딩강 딩강딩강 딩강 ♪ 하는 전주에 나도 모르게 그녀가 추는 뱀장...읍!

(자꾸 뱀장어라고 표현이 되네?)아뭏튼 유연하게 아래에서 위로 솟은 그 안무를 따라하게

되었다. 내가 천성적으로 가무왈가닥이었던 소녀였었다.

 

♪오모이가 도도케바 소레까라 고따에가 (호시쿠나루) ♪ 어 월크 인더 파크 치큐와 와타시니모

교-와 야사시 ♪ 

 

그런데, 나는 그렇게 신나게 춤을 추는 동안에 하나 잊은게 하나 있었다. 5살짜리 우리아들과

4살짜리 우리딸이 보고있다는 것을...., 나는 우리 아들딸을 그것을 본다고 해도 별로 자세히

안볼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그 녀석들의 눈과 귀를 통해서 우리언니와 형부에게까지

전달이 되다니 정말 이녀석들이.... 에휴~! 하기사 '오토나와 고도모노 카가미...'란 말도

있지 않던가?

 

언니와 형부는 나를 보면서 웃음을 짓고있고 우리 남편도 "당신이 그랬었어?^^"하고 물어보고

있었다.

 

...(하리에노 고도모노 고로)...

<아따리마에데쇼~! 제가 누구의 딸인데요?> 14-05-01 1,466

talking.16才 鳥山 針惠(1998年生)

이제 다리도 다 나았고 이제는 내가 취미로 하는 안무(아이돌의)도 할 수 있게 되었다.

하교하고 집에 돌아와서 이제 내 방에서 공부를 하고 엄마는 옆방에서 엄마나름대로의

일을 하고 계신다.

 

참고로 우리엄마와 아빠는 퓨전음악연구사 이시다.

지금 ♪아름답게 장식하세 랄랄랄라 랄라 랄랄라 ♪ 이란 캐롤을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라는 변주를 접목시키는 작업을 하고 계시다. 바로 黃想아저씨가 준 힌트이다.

 

이것 참 엄마는 저렇게 자유롭게 키보드를 치면서 연구를 하고 있고 딸인 나는 내방에서

들어오지도 않는 공부나 하고 있고

 

잠깐 몸좀 풀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모처럼 ♪한본만 안나죠 안본만 웃쇼죠 ♪를 부르면서

오른손가락을 수줍게 간절한 표정으로 꼬는... 나도 어느정도는 아이돌안무의 기본은 

갖췄다고 볼 수 있겠다.

 

♪잣 가라만 오또케 잣 하란고니 ♪오또께 노 우스묘 보네란고니 ♪ 구론곤 나는 못헤 ♪

못 뜨른 고로 핫레 ♪ 아무맛 맛고 구데로 몬쵸라 ♪

 

黃想아저씨한테 배운거다... 이 노래를 갈급한 마음으로 목청껏 부르는 것이 포인트라고

했다. 그리고, 내가 뭐 다른 아이들처럼 군중심리로 유명해진 한류가요만 뭐 뒤쫓아가고

있느냐고?

 

고개 흔들흔들 팔과 어깨를 핸들 꺾듯이 껀들껀들 하면서 그리고, 헝겊하나 머리에 둘러메고

나서 그 가사가 뭐였더라.?? 음과 안무는 어느정도 익혀두셨는데 가사를 모르겠다.

정확히는 못들었는데

 

♪삐까뽄쪽 뭐뭐뭐뭐 뭐 뭐뭐 뿌린뿌린 뭐뭐뭐뭐 뭐뭐뭐♪ 땃따리 잡고 삐앗삐앗 ♪땃따리

잡고 삐앗삐앗 ♪ 하면서 왼다리 한번 안으로 꺾고 잠깐동안 콩콩 뛰는 안무였다.

 

거참! 가만히 듣고보니까 꽤 중독성이 있는 음과 안무네...

 

나는 잠깐동안만 몸 좀 푼다고 잠깐 흔들흔들! 했던것이 ♪땃따리 잡고 삐앗삐앗 ♪에

흥에 겨운 나머지 계속 연속으로 그 노래의 음을 연상해가면서 신나게 안무를 했다.

 

타미나(학교에서의 내 짝궁)를 만나면 내가 시범을 좀 보여줘봐야겠다.

 

나는 도저히 원위치가 안되었다. 그만 두려고 하면 또 그 가사하나 정확히 못따라하는

그 노래에 취해서 또 왼다리를 잡고 콩콩! 뛰는 안무를 해댔다.

 

...(하리에노 고도모노 고로)...

<잘생겼으면 모두 왕자님으로 보는> 14-05-08 1,336

talking.16才 鳥山 針惠(1998年生)

 

내나이 16才...아직 사춘기에 속하는 나이이다. 그리고, 멋진 왕자님을 보고 '나는 어떤

예쁜공주님이 되어야 하는가?'하는 고민이 되는 나이이다.

 

아~! 내가 중학생이 되서부터인가? 이제 내가 왕자님이라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나도 길을 다니면서 또 학교에 와서 무척 송구스러워지고 어색해지기

시작했다.

 

나는 멋진(갓코이) 남학생들을 보면 수줍어서 눈도 못마주칠 것 같은데 그러면서도 그 남학생

들은 나에게 다가와주기만을 바라는 그런 이기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는것이 나 도리야마

하리에 이다.

 

솔직히 여중생이었을 때 사오리(岡田 沙織)와 유리카(岡田 百合香) 얘네둘이 보기 싫어서

빨리 중학교를 졸업하고 싶었다. 얘네들은 사촌간이기도 한데 얘네들을 포함한 여러친구들과

같이 놀러다니는 했지만, 얘네들은 순전히 자기들의 인기자랑하듯이 그렇게 남학생들과

너무나도 다정하게 놀아서 정말 내심 위화감이 느껴졌었다.

 

뭐 어차피 졸업하면 다른 고교에 갈테니까 그때까지만 참았었다. 그런데, 걔네들이 다른 고교에

가고 나니까 이제는 그 두 가시내가 어디선가 또 많은 남학생들과 같이 다정하게 놀고있는

모습을 생각하니 미칠것 같다!! 뭐 고또와자(속담)중에 '집에서 새는 바가지가 밖에서도 샌다'라는

말이 있는데 우선 아름다운 용모와 다정한 미소가 받춰주는 사오리와 유리카는

 

어디를 가나 호감을 얻을 것이요. 나처럼 복길이상(韓國式で)으로 생긴 이런 나는 어디를 가도

환상이 되지 못할것이다. 나는 엄마와 닮아서(솟쿠리) 복길이상(韓國式で)이다.

 

솔직히 위화감을 가져다주는 사람이 학교에만 있는것은 아니다. 바로 내 이종사촌인 시라유키

요리에도 그렇다. 그러나,요리에는 어릴적부터 이 언니에게 두발 묶는 법도 가르쳐주고 머리도

빗어주고 하니까 위화감이 좀 덜 느껴진다.

 

하루는 요리에랑 둘이 거울을 보면서 머리빗고 두발 묶는 것을 한번 해봤다. 요리에랑 나랑 똑같은

모양으로 머리를 묶었는데도 이미지는 전혀 달랐다.

 

내가 머리끈을 풀고 풀어버려니까 요리에가 

"하리에오네짱~! 왜 그래? 괜찮은데....," "뭐가 괜찮니? 볼만 더 통통해보이잖아."

 

한번은 길에서 요리에가 어떤 남학생과 같이 걷고 있다가 마주 오던 나하고 딱 마주쳤던 순간도

있었다. 나는 그때 머리도 안 감고 머리도 제대로 안 빗고 나왔을 때 였는데 정말 그 요리에가

 

"아랏! 하리에오네짱~!(어머! 하리에언니~!)"하는 모습도 그 옆에 있던 멋진 남학생의 모습도 

나를 송구스럽게 만들었다.

 

아~! 내 사촌여동생 요리에도 저렇게 벌써부터 멋진 남학생과 같이 거리를 걷는데 나는 뭐냔

말이야!! 솔직히, 무대위에서 나비처럼 날개를 휘날리는 것도 내가 한수 위인데....

 

나도 그러기 시작하는 나이이지만, 무조건 잘 생겼으면 모두 왕자님으로 여기는 그런 눈이 삔

아이들이 많은 것 같다. 일단 잘 생겨서 왕자님이라고 지정을 했으면 장점은 있는 것 없는 것

다 갖다가 붙인다. 

 

기존에 보이는 것이 있으면 확대를 시키고 없는 것이 있으면 갖다가 보충해서 붙여놓으면 

왕자님으로 여기니까... 하긴 그렇기는 하다. 동화책이나 소설책속에 나오는 왕자님은 다 잘생기게

그려놨으니까 역사속에 왕자나 왕은 하나같이 잘생기게 그려놨으니까...

 

그러니까, 그 남학생에게 반한 것이 아니다. 그 남학생의 환상에 반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남자형제가 있는 여자들은 한번 생각해보라(위에 오빠가 한명 있는 나를 포함해서)

 

왜 자기오빠들에게는 하나도 환상이 안느껴지는가? 그 이유를 분석해본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