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꼬리와 찌르레기>
평준화가 된다고 한다. 우리 모교인 히토메보레츄오죠시코가 평준화가 된다고 한다.
정말 '아리에나이!'한 일이다. 진정 열심히 공부해서 그 자리에 오른 우리 히토메보레
츄오죠시코의 학생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 기본에도 미치지 못하는 학생들과
나란히 경쟁해야 하다니 이건 실로 '아리에나이!'하다. 우리 삼총사, 모두 우등생인
입장에서 그 현실을 공감하고 있다.
...후일담...
고교시절에 내가 다녔던 미술학원의 대다수가 미션스쿨에 다니는
학생들이었거든. 나는 그 학생들한테는 조금 기대하는 것이 있었어.
뭐 세명만 모이면 복음성가를 불러대는 그런 분위기가 즉석으로 연출된다는
것이 당연지사였고...
그런데, 그 미션스쿨에 다녀도 마찬가지이기는 마찬가지이더라
그때 우리학교 깡패인 남자애들하고 연계해가지고 나를 탁구공처럼 왔다갔다
하고 가지고 놀았던 그 여자애들 말이야. 바로 미션스쿨 여학생들이었어.
우리엄마도 그 미션스쿨의 대선배인 사람인지라 나는 내가 안다녔어도
그 미션스쿨을 좀 높게 봤어. 지성도 그렇고 인성도 그렇고 말이야...
그런데,내가 제일 싫은게 뭐였는지 알아? 바로 내가 정성스럽게 한자한자 써준
크리스마스카드와 손편지에 대한 그들의 반응이었어.
봉투를 그냥 쫙 뜯어가지고 보는데 말이야. 이게 대체 그래도 좀 기대하고있는
미션스쿨 학생들이 할 짓이냐 말이야. 그리고, 대강 보고나서 책상밑에다가
떨쳐놔버리고 말이야. 내가 그런것을 정성스럽게 해준것이 우습다는 이야기니까...
내가 그런것들에게 한자한자 정성스럽게 손편지를 써줬다는 것이 참 후회스러워...
...(후일담)...
그때 미술학원에서 처음으로 그것을 봤거든. 미술학원의 여학생들끼리 변비약을
주고받으면서 옆에 나를 비롯한 남학생들도 다 듣는앞에서 많이 먹고나서 변비약을
복용하여 설사해가지고 쫙 내려버리면 된다는 그런 소리를 하고있는거야.
그 당시에 그것이 변비약 다이어트라고 여학생들사이에서 그게 유행했었거든...
나중에 몇년뒤에 내가 대학생이 되었을 때 우리 몇년동생들인 청소년프로에서
어떤 여고편이 나왔는데 거기에서 '변비약 남용의 실태'에 대해서 취재하러 나왔다고
한 여학생이 기자로 여자화장실의 변기칸앞에서 리포터를 하는 그런것도 있었어.
그리고, 겉모습만 화려하게 변신하는 것도 새로운 것이 결코 아닌 즉.
그 멤버들중에 한명이라도 배운대로 된 실행을 하고있는 것인지 살펴보라~!
형제들의 숨결?^^ 이게 말이 좋아서 형제들의 숨결이지 실제로는 다 돈줄분포도예요!
돈줄분포도! 어차피 다 선교기금 내놓으라는 거 아니냐 말입니다!!
00년도에 내가 그래도 믿고 정성들여서 손편지 써서 줄 때 자기들이 손편지를 못쓰면
형제들의 숨결이라도 주는 성의가 있어야 할거 아니냐 말입니다. 내가 그래서 회관에다가
전화해서 형제들의 숨결 그거라도 하나 달라고 하니까 행정간사가 뭐라고 하는지 알아요?
"형제들의 숨결은 ccc를 재정적으로 도와주는 분들에게만 드리는 거예요!" 하더라고요.
제가 "옳거니! 그렇구나!"하고 제가 덜미를 잡으니까 그 행정간사가 이제 천기누설해서 무서운지
나한테 손편지 한통과 형제들의 숨결을 하나 보내주더라고요.
하지만, 나는 그때 알았어요. 부족했던 한 사람은 멤버로 취급도 안하면서 오직 선교기금이
들어와서 한명이라도 더 멤버로 만들면 그만이라는 그런 사고방식이라는 거...
솔직히 그게 고질병이더라~! 나에 대해서 평소에 관심도 없어가지고
매번 '모르는 소리'나 일삼더니 손편지 써주거나 선물 주면서 섬겨주잖아.
그러면 그제서야 "00이 요즘 뭐하냐?"를 물어보고 있더라고
내가 그런 상례적인 잔질문이나 더 해달라고 손편지 써주며 선물 주며
섬겨준지 아니? 그것이 다 신앙인의 헛점이라구! 그러니까 개신교인들이
사랑없다고 욕 먹는거야!
알면 뭐하고 믿으면 뭐해? 돌아서면 다 마이너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