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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왜 이렇게 수다스러워졌니?"

黃遵守 2022. 4. 14. 20:47

talking. 31才 池村 香織(1961年生)

 

오랫만에 만숀에 돌아온 전문학교생인 카오리.

 

그런데 오랫만에 돌아온 카오리는 되게 수다스러워졌다.

 

이제 오랫만에 왔으니 식사랑 다과랑 다이도꼬로(주방)에서 준비하고 있는데

 

"카오리! 너는 조카들이랑 좀 놀고있어. 있다가 식사나 같이 하자."

라고 하는데 

 

"언니!언니! 나 언니랑 오랫만에 이거 한번 같이 해보고 싶었어." 하며

접시도 들어주고 쟁반도 들어주면서 내뒤를 졸졸 따라오면서 

 

"언니 있잖아! 글쎄 어떤 남학생이 말이지.. 나를 언제봤다고 갑자기 나한테

이것저것 물어보는거야 글쎄... 그리고 우리과 남학생인데 나한테 이것저것 또

물어보면서 '저기... 시간 좀 있으세요?'라고 하는거야 글쎄... 깔깔깔!^^

그리고 어떤남학생은 초면부터 물어보지도 않는 소리를 자꾸 하는거야 글쎄...

 

언니! 우리자매는 왜 가만히 있어도 관심을 받는걸까? 응?" 하면서

 

자꾸 말을 시켰다. 그래서 나는 조금 들어주다가

 

"카오리! 있다가 맘껏 말할 수 있는 시간을 줄테니까 좀 가 있으렴."

 

하였다. 그리고 잠깐 건너갔는데 옆방에서 

 

"형부!형부! 있잖아요. 우리 신입생환영회 때 말이지요. 술한잔씩 하는데요.

우리과에 어떤 남학생 말인데요. 되게 골 때리는 거예요.. 깔깔깔!^^"

 

"그래!그래! 알았어.. 처제!^^ 나 잠깐 화장실 좀..."

 

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니! 저 가시내가 무슨 앤셜리의 혼이라도 들었나? 왜 저렇게 수다걸이 되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