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ing.22才 松村 民樹(1975年 5月4日生) 14-10-18 989
'가녀린 외모와 목소리로 한국남자들의 마음을 녹이는 이 여가수.
또한번 신곡을 내어 또 한국남자들의 마음을 녹이다.'
언젠가 내가 매거진에서 보게 된 강수지라는 가수에 대해서 나온 기사문이다.
그리고 그 이후로 어렵게 '뽀랏빗 햔기'(히어링 안된다.^^그치요?)라는
노래가 담긴 테잎을 구해서 한귀절도 못 알아듣지만 한번 그 노래를 들어 보았다.
그리고 멜로디를 입에서 허밍을 하였고...
어느날 내 오사나나지미(단짝) 나쓰에와 같이 있을 때 내가 허밍을 해보았는데
나쓰에가 하는 말이 "강수지 요즘 드라마에도 출연하고 있다."
(☞이 시기는 <파랑새는 있다>라는 주말연속극을 한국에서 하던 시기이다.)
"나쓰에, 너는 그런것을 또 어떻게 알고있니?"
"우리집에 위성방송으로 한국,홍콩,타이완방송을 볼 수 있거든. 나도 처음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사람들이 어릴적에 김완선 김완선 하길래 하도 궁금해서 그때부터
호기심이 생겨서 한번 보기 시작한게 그 시초거든... 그래서 이제 못 알아 들어도
그냥 영상만 보기 시작했어."
"하나도 못 알아듣는데 그냥 영상만 보는거야?"
"얘! 채플린영화는 대사가 없는데도 보잖아. 그런것처럼...."
와~! 나쓰에는 벌써 나보다 한수 위였다.
오랫만에 나쓰에의 집에 좀 찾아가봤다. 어릴적부터 나쓰에의 집에 있는 비디오를 보러
많이 왔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테레비를 보러 온 것이었다.
"아이고~! 이게 누구야?^^ 타미키 아니냐? 이제 아가씨가 다 되었구나~!^^"
"잘계셨어요?아줌마~" "어서 들어오너라~!"
나쓰에의 엄마는 어릴적에 내가 나쓰에의 집에 올 때마다 매번 맛있는 것을 해서 주시곤
하였다. 그런데 오랫만에 뵌 모습은 이제 흰머리에 주름이 조금씩 보이는 모습이셨다.
(참고로 나쓰에의 엄마는 종전년생임.) 왠지 좀 쓸쓸해지기도 하였다.
나쓰에는 나를 방으로 데려가더니 리모콘으로 한국방송채널을 틀어 보여주는 것이었다.
♪넌~~~언제나~~~나에게 ~~우정이상도 아닌~~~이하도 아닌 편한 친구로만 대했지~~♪
"저거 무슨 드라마 오프닝이니?"
"응, 지난 여름에 나왔던 인기있는 연속극이래..."
나쓰에는 "저기 봐봐, 김희선 나오지?" "김...히...손?" "그래, 김희선이야..."
"그런데 그게 어쨌다고?"
"나참!^^ 어디부터 설명을 해줘야 할까? 손지창?이본?우희진? 이정재? 류시원? 장동건?
전도연?배용준? 이창훈? 한재석? 송승헌?"
참~내! 손지챤,이본,우히진, 이존제,류시원, 이챤훈, 한제속,손슨혼이 또 누구래?
얘가 지금 나한테 한국방송 많이 봤다고 자랑하는 거야? 뭐야? 그냥 나쓰에가 가르쳐주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보았다.
그런데 나의 관심은 거기에만 있었다.
"나쓰에! 근데 강수지는 어디에 나오는데?^^"
그러자 나쓰에가 갑자기 꿀밤을 한대 콩! 치면서(아고>.<~!!)
"야이 가시내야~! 너는 한국연예인은 강수지밖에 모르냐?" 하였고 나의 대답은 "응.^^"이었다.
아직은 내가 군맹무상~! 내가 아직 뭘 많이 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