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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잊어주고 용서해준대놓고서는

黃遵守 2022. 6. 25. 14:01

...내 머리뒤로 철퍽! 하고 물풍선을 내리치는 복수를 하는 여친..

 

남친들이여! 여친의 "너의 죄를 사하노라~!"라는 말을 믿지마라...

 

 

<단순히 유치한 복수를 하자는 것이 아니었다.>

 

talking.26才 池村 香織(1972年 뮌헨올림픽개최일生)

 

아~! 그렇게 친했었던 큰언니와 취중통화중에 큰말다툼 한번으로 사이가 벌어져서

이렇게 냉전이 될줄은 몰랐다. 지금 곧 팔고 인수해야하는 이 커피숍. 그리고 빚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되고있다. 큰언니랑 큰말다툼이 난 이유가 바로 큰형부가

입지조건이 좋다고 알려준 이 커피숍때문이었다. 큰형부의 말만 믿고 운영해봤다가

장사도 안되고 빚도 져버렸다. 그것을 큰언니한테 취중에 전화상으로 따졌다가 큰말다툼이

난것이었다.

 

아휴~! 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든건지... 혹시나?? 내가 무슨 지난날의 잘못으로 벌이라도

받는 것은 아닌지...?

 

잠깐동안 손님이 없는 커피숍안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내 뽀께베루(삐삐)가 울렸고 나는 또 빚쟁이들이 연락해오는 것인가 싶어서

긴장해서 봤는데 우리 작은언니(사오리언니 당시35세)의 번호였다.

 

곧바로 전화로 언니의 번호를 눌러보았다. 톡톡톡 톡톡톡톡 톡톡톡톡!

 

"얘! 작은언니다! 너 곧 생일 돌아오지? 그런데 이 작은언니가 시간이 맞지않다가

겨우 시간을 냈다. 너 근처의 제과점으로 좀 오너라. 너에게 특별히 줄 선물도 있다."

 

장소를 옮겨서 작은언니가 오라고 하는 근처의 한 제과점으로 왔다.

 

큰언니와 냉전이 시작되려는 그 시기에 작은언니는 나랑 큰언니를 조정하고 화해시켜

주려고 무척 노력하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제과점에 도착하여 언니가 앉은 테이블을 찾아서 오고있는데

글쎄... 언니가 한 과일잼쿠키의 과일잼만 핧아먹고 있는 폼을 하고 있는 것이었다.

"(지금 뭐하는 거야?)" 그러면서 나보고 "거기 앉아. 뭐하니?" 하였다.

 

그런데 한쪽에 뭔가 보로 덮어놓은 것을 걷어서 보여주는데

 

그것은 접시위에 과일잼쿠키들을 잔뜩 놔둔 것이었다. "우선! 하나 먹어봐!"라고 해서

줬는데 쿠키사이에 과일잼들이 죄다 사라져있는 것이었다. "(지금 나랑 장난하자는 거야?)"

하여서 "언니! 지금 이거 뭐하자는 거야?" 하고 물어보았고 작은언니는 

 

"너 이제는 잊었나보구나~!^^ 너 유치원생이었을 때 일을 잊었니?"

 

나는 그제서야 "(아~~! 그때 그일을 그대로 복수하고자 하나?)" 하고 떠올렸고어이없이 웃으면서

"아이고~! 지금 이런 복수를 할 나이인가?"하였고"이거 언니가 다 먹어!"라고 하였다.

 

그러자 작은언니는 옆쪽에 한 유리컵과 스픈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보여주면서

 

"봐봐! 핧은게 아니라 긁어놨어.^^아까 핧고 있었던 것은 쇼였어." 라고 하였다.

 

"그래도 안먹어!"하였다. 그리고 그 다음도 이었다.

 

"지금 안그래도 커피숍의 빚때문에 가뜩이나 속상한데 왜 이런장난을 치는거야?"

 

하였다. 그러자 작은언니는 미소를 지으면서 "카오리~!"하였고

 

"너 그때 그렇게 심술 부려가지고 나한테 또 엉덩이맞고 '이거 다 먹고 생일다과에 손대지마!'라고

야단까지 맞고나서 나오리언니가 어떻게 하든?"

 

나는 그제서야 작은언니가 왜 이런 유치한 복수전같은 상황을 펼쳤고 또 몸소 찾아왔는지
알 것 같았다.

 

"언니도 형부도 사람이야~! 모든게 다 완벽할 수는 없다구~! 입지조건 그거 완벽하게

다 알 수는없어. 장사가 잘될지 못될지 그것도 보장할 수는 없다구~! 응?"

 

나는 대답은 않고 작은언니의 간절히 말하는 눈길을 보면서 "(그래도 싫어!)"하는

메세지만보냈다. 그때 나와 취중에 통화를 하면서 큰언니가 대화가 거칠어지면서 했던 말이

 

"무조건 입지조건 탓이니? 너 솔직히 어릴적부터 성격의 문제가 있었어. 너 솔직히 이 언니가

온실속의 화초처럼 대해주며 키워주니까 세상에 적응을 못해. 나 너 그 답답한 성격 한번은 말하고

싶었어. 알아?"

 

라고 하였다. 나는 '온실속의 화초'라는 말에 너무나도 기가 막혀서 나도 심한 말로 대답해버렸다.

 

나는 작은언니에게 "알았어! 생각해볼께...."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