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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떤 누군가의 일기장에 언급된다면?

黃遵守 2022. 6. 27. 10:31

talking.20才 池村 香織(1972年生)

 

우리 나오리언니(큰언니)는 아이돌도 아닌데 근무하는 은행에서 메가미(여신)이었다.

 

나는 그때 4학년,5학년,6학년이었는데 나는 부모님이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라고 나오리언니(奈織ぉ姉)의 은행에 보내셨는데 큰언니랑 나랑 워낙

친해서 이제 큰언니의 근무가 마치는 시간쯤에 가가지고 언니랑 같이 퇴근하며

 귀가하곤 하였다.

 

우리 큰언니 정말 다정다감했다.

 

그 다정다감함이 밖에서도 통했는지 큰언니의 창구로 남자고객들이 줄줄이

모여들어와서 큰언니가 지점의 다른 동료들에게 눈치가 보일 정도였다.

 

나는 그런데 그당시에 내심 그런 언니의 남자들에게 받는 인기를 싫어했다. 

언니가 주는 용돈이나 자주 사주는 식사값이 다 언니가 다정다감하게 미소지어서

올린 실적때문인지는 생각 안하면서 말이다. 그때는 어린생각에 누군가가

우리 다정다감한 큰언니를 뺏어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였다.

 

그런데 우리 큰언니의 그 다정다감함을 내또래의(나? 1972年生) 소학생인

남자애들까지 감탄하고 마음에 두고 있는 것이었다. 나츠야스미(여름방학) 때

내가 큰언니의 은행에 와서 소파에 앉아서 자판기의 천마차를 한컵 마시고 있는데

우리반인 오카다 우스키(岡田 薄樹)란 남학생이 자기엄마랑 은행에 온 것이었다.

 

"야! 카오리!" "야! 우스키!" 하면서 서로 인사를 하였고

 

우스키의 엄마 되시는 분은 "너 아는 애니?" 물었고 우스키는 "우리반 여학생. 카오리야~!"

하면서 엄마되시는 분을 보면서 "우리 엄마셔~!^^" 하고 소개해주었고

 

나는 공손히 인사를 드렸다. "하지메마시떼~! 이케무라 카오리데스~!"

 

"카오리! 엄마랑 일 좀 보러 왔거든. 먼저 갈께..."하였고 나는 "응~!"하고 대답하였다.

 

그런데 우스키랑 자기엄마랑 다른쪽 소파로 가면서 

 

"얘! 니가 일기장에 그렇게 적었던 그 상냥한 직원누나가 저기 저 누나니?"

"응! 엄마!^^" "내가 뭐하는지 모르겠구나. 너때문에 굳이 이 지점으로 자주 오게 되었구나~!"

 

그런데 나는 그때 큰언니에 관련한 일에는 참 귀가 밝았다.

 

"(에? 저거 우리언니를 언급하는 내용이잖아. 어쩐지 전부터....)"

 

우스키는 어쩐지 유독 전부터 나한테 좀 관심을 많이 보이고 말을 거는 것이 좀 이상했다.

나는 내가 예뻐서(?) 그렇게 관심을 보이는 줄 알고 안그래도 자주 보는 거울을 자주 보며

용의관리에 신경을 썼다.

 

아니... 그런데 그것이 ... 우리큰언니를 보기위해서 나를 그 발판으로 삼았던 것이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우리 큰언니의 다정다감함을 느끼고 가따오모이(짝사랑)

하는 남자애들이 한두명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일기장에다가 우리큰언니이름을 어떻게

알았는지 적어놓고 우리언니가 직업상 하는 멘트를 들어서 하루종일 행복하다는 내용의

일기들을 썼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지금은..... 내가 알바하는 햄버거점에서 큰언니의 자리에 서 있도다~!! (우하하하 하하~!^^)

고객들중에 요만한 소학생 꼬마친구들도 있는데 그애들도 아마 자기들의 일기에

내이름이나 그냥 '햄버거집 예쁜누나'라고 적어놓고 행복해 할....것이라고 믿는다.(나만의 착각)

 

으그그... 밤톨만한 것들이... 공부나 열심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