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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휴~! 저 얄미운 아기고양이를 ....>

黃遵守 2022. 6. 27. 19:10

...어떻게 혼내줘야할까 싶다. - 野村 簡助(1989年生)

 

칸스케는 쥬리에의 9살위의 오빠이다.

 

이 칸스케가 중3때의 일이었다. 칸스케는 15세 쥬리에는 6세였을 때의 

일이었다. 칸스케도 이제 학교에서 친구들과 사귀다보니까 이성의 신체를

보면 정욕이 불타오르는 나이였다. 그런데 칸스케는 어쩌다보니까 이런것을

잡지나 인터넷으로 돌려서 보는 그런 친구들과 같이 사귀게 되었다.

 

한번은 학교에서 돌려보다가 걸려가지고 칸스케를 포함해서 7명가량이 줄줄이

교무실에서 벌을 섰던 적도 있었다. 

 

담임샘은 압수한 그 성인잡지를 물구나무서기 벌을 서고있는 7명을 향해서

 

"에이그~! '이녀석들아~! 뭐? 정력이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야 이녀석들아~! 이런 문장력으로 글짓기나 한번 잘해봐라. 응? 응?"

 

하셨다. 

 

그리고 이제 그 사건때문에 칸스케를 비롯한 7명은 요주의 인물로 찍혀서

담임샘을 비롯한 선생님들에게 수업중에 거동만 잘 못해도 "거기! 또 뭐 숨겨놓고 보니?"

라는 주의를 듣곤 하였다. 아직 집에서는 식구들은 칸스케가 이러는지 모르고 있었다.

 

어느날 칸스케는 하교해서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자기방 책상에서 책을 펴고 공부를

하는데 친구들과 돌려보던 그 성인잡지의 내용이 자꾸만 머리속을 스쳐가지고 견딜 수가

없었다. 사진안에서 원더우먼복장으로 웃음짓고 있는 가슴 큰 그 서양미녀가 떠올랐다.

그러다가 이제 "(그래! 그림실력 뒀다가 뭐하냐? 한번 그려보자~!)" 하면서 연필로

연습장에 사사삭! 사사삭! 하면서 슈퍼히어로복장을 한 글래머여성을 그렸다.

그리고 다음장에는 간호사인 글래머여성이 상체를 숙이면서 풍만한 유방골짜기를 노출하는

장면을 그렸고 그 다음장에는 중학교때 좀 글래머스한 여자국어샘이 언젠가 엎드려뻗쳐

자세로 넘어졌을 때 보여준 엉덩이맵시를 그렸다 사사삭! 사사삭!

 

그런데 한번 시작된 연필의 움직임은 멈출줄 몰라서 각종 야한그림들을 그려내고

있었다. 거의 집중하고 있는 자세. 그리고 입에는 침이 고이는 것을 삼키고 있었다.

 

완전히 삼매경에 빠져 있는데 옆쪽에서 "간호사언니가 젖이 너무 크다."라는 소리가

들려와서 보니까 언제 조용히 들어왔는지 모르게 쥬리에(6살)가 와 있었고

옆에서 칸스케가 그린 그 뉴에이지춘화를 보고 있었다.

칸스케가 작은소리로 "쉿! 쥬리에! 조용해!"하고 조용히 속삭이듯이 이야기했고

쥬리에는 "알았어!오빠..."하고 나갔다.

 

그런데 방문밖에서 "얘! 쥬리에! 오빠방에 들어갈 때는 노크하고 들어가야지."

"카짱~!  오빠가 젖큰여자들 그리고 있는 거 보고 나왔어요." 라고 하는것이었다.

 

아~~~휴!(>.<~!!) 저 얄미운 아기고양이가 또 발설해버리고 말았다.

 

쥬리에는 유치원때부터 소아비만이 시작되기 시작했는데 오빠인 칸스케가 자꾸

빵빵공주라고 놀려대자 여기에 앙심을 품고있다가 이제 칸스케가 야한그림을 그리자

고자질로 그 복수를 해버린 것이었다.

 

그리고 이제 엄마가 방으로 들이닥치셨고 이제 뉴에이지의 야한그림을 그린 연습장은

엄마가 집어서 페이지를 넘겨보고 있다. 분명히 저거 보고 난 다음에 손바닥이 등짝에

투닥투닥! 쳐질것이다. 폭풍전야의 고요함같은 상황이다. 칸스케는 그저 민망 플러스

또 민망 플러스 민망일 뿐이다. 그리고 쥬리에는 엄마아빠 없을 때 혼쭐 좀 내줘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엄마는 대강대강 한페이지씩 보시더니 나를 쳐다보면서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미소를

머금었고 나도 할말이 없으니까 같이 미소를 머금었다.

 

그 연습장을 가져가시려고 하는데

 

칸스케는 "카짱카짱~~~~! 제발 아빠한테는 보여드리지마세요~!" 하였고

엄마는 "타메!(안돼!)"하고 가져가셨다.

 

그리고 잠시후에 이제 온 식구들이 보는앞에서 아빠한테도 그 뉴에이지의 야한그림이

심사인지 검토인지 모르는 그것이 진행되고 있었다. 마치 폭발물앞에서 경비를 서는듯한

기분이었다. 그리고 역시 민망 플러스 민망 플러스 민망 또 플러스 민망이었다.

 

아빠는 연습장에 칸스케가 그려놓은 뉴에이지의 춘화를 한페이지씩 보시더니

갑자기 "와하하하!^^"하고 웃으시기 시작했다. 칸스케는 "(왜 저러시지?^^)"하고 있고

아빠는 "아~! 나도 갑자기 엊그제 같았던 그시절이 생각나는 걸...^^" 하시면서

엄마를 돌아보면서 "갑자기 우유가 먹고싶어지는군^^. 여보! 냉장고에서 우유 좀 가져와요!"

 

하는 것이었다. 엄마는 주방으로 가서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러 갔고아빠는 칸스케에게

연습장을 돌려주면서 "이녀석아! ^^ 몇년만 참지 그러냐 응?"하셨다.

 

매맞고 야단맞는 위기는 넘겼지만... 칸스케는 무엇보다도 온가족들에게 저질적인 속을

보였다는 점이 정말 민망하기 그지없었다. 그러는 동안에 칸스케는 잠시 잊은게 하나있었다.

지금 옆쪽에서 문을 열고 고개를 내밀며 큰오빠가 어떻게 혼나고 야단맞는지 잔뜩기대하고 있던

쥬리에와 눈이 마주쳤다. 칸스케는 인상을 써보이고 주먹을 쥐어보이면서

 

"(쥬리에~! 너 엄마아빠 나가실 때 좀 보자~!)" 하고있고 쥬리에는 문을 닫고 방으로 쏙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