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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카오리가 꼭 저랬었는데...>

黃遵守 2022. 6. 28. 11:38

나오리는 큰아들 칸스케가 야한그림을 그리다가 저질적인 속을 보여준

그 일을 겪고나서 엉뚱하게도 시선이 6살인 쥬리에에게로 갔다.

 

오빠가 자꾸 찐빵공주라고 놀리듯이 부른다고 심술이 나서 저렇게 고자질을

하고 '메롱~!'하고 들어가는 쥬리에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까 

지금은 몇년째 말도 안섞고 살아가고 지내는 카오리의 어릴적 모습이 다시 보였다.

 

카오리는 주로 사오리에게 주로 저렇게 했다. 그런데 사헤이(남동생)에게 그런적이

한번 있었다. 

 

...그 당시로 한번 돌아가보자...

 

사헤이는 소학교 때 배구부에 있다가 중학생이 되면서 빠져서 이제 집에서 등하교를

하게 되었다. 매번 공을 던지고 올리고 내리치는 것만 하다가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하자니 적응이 잘 안되는지 툭하면 주먹을 쓰는 애가 되었다. 그리고 주먹이 세다보니까

주먹을 쓰는 친구들과도 어울려 다녔다. 하지만 깡패는 아니었다.

 

사헤이가 나이니만큼 이제 성징도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가족들중에 남자가

아버지와 자기밖에 없고 온통 여자들뿐이니 그것을 솔직하게 밝히기가 불편해 했다.

 

사헤이도 본능적으로 야한것을 접하면서 좀처럼 주체할 수 없는 모습을 보였다.

 

뭐 두 누나들(나오리,사오리)은 사헤이보다 몇년 더 전에 겪어봐서 알만큼 알고있다.

단지 사헤이가 민망해 할까봐서 모른척 해주고 있는 것 뿐이지...

 

그 나이쯤이 되면 이제 꼭 그런것이 나타난다. 이제 야한것들을 보면서 그 성욕을

해소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뭐 어울리는 그 주먹친구들과 비밀창고같은 곳에서 몰래

야한잡지나 포르노를 보거나 아니면 야한쇼가 벌어지는 유흥가근처에서 볼것 실컷

보면서 그 성욕을 해소했는지도 모른다. 또 다니는 학교에서 여선생님들의 치마속을

몰래 보거나 아니면 치마밑에 거울을 두고 보거나 뒷태를 보면서 침 꽤나 흘렸을지도..

 

그리고 자기 식구들에게 들켰는지 안 들켰는지는 몰라도 연습장에다가 야한그림을

그렸다가 자기 식구들에게 들켜서 민망하기 그지없는 상황도 겪었을 것이다.

 

카오리와 사헤이는 7살차이인데 둘이 평소에는 친하게 지내는 편이다.

사헤이는 밖에서는 싸움이 붙으면 주먹을 곧잘 휘두르지만 가정에서는 카오리에게

손찌검 한번 해본 적이 없었다.

 

중1인 사헤이.... 책상에 앉았는데 공부가 제대로 되지않는다. 그리고 불현듯이 마음속에는

한 젊은여성이 목욕하면서 비누를 묻힌 수건으로 뒤돌아 등을 보인 상태로 몸을 씻는

장면이 떠올랐다. 그것도 "아~!"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말이다.

 

상상하는 것만 가지고는 만족하지 못한다. 연습장에다가 잘 그려지든지 못 그려지든지

대강 그 상상한 여체와 목욕동작을 그려보고 있었다. 그리고 입에는 침이 고였다.

그런데 그러고 있는데 옆쪽에서 "오빠! 뭐해?"라는 말과 함께 카오리가 옆쪽에 와 있는것을

발견했다. 사헤이는 속삭이는듯한 소리로 "야! 빨리 나가!"하였는데

 

6살인 카오리는 아직 눈치를 모르는 나이였다. 카오리가 사헤이의 방에서 나오자

사오리가 "카오리~! 오빠방에 들어갈 때는 노크를 하고 들어가는거야."하고 한마디 해주었는데

"언니~! 오빠가 목욕하는 여자그림 그려~!"라고 발설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사오리는 그런것을 덮어줘야하는 것을 알기에 "카오리~! 그런거 말하는 거 아니야!"

하고 덮어주었다. 그런데 카오리는 정말 눈치없게도 잠시후에 지 엄마아빠가 듣는앞에서도

또 고자질을 하는 것이었다.

 

그래가지고 사헤이는 엄마아빠에게 불려와서 몇마디를 듣고 갔고 사헤이는 카오리를 방으로

불러서

 

"야! 그런 것을 일러바치면 어떡하니? 그러면 오빠가 너 전에 몰래 과자 사먹은 거

엄마아빠한테 일러바쳐볼까? 너 싫지? 그치?" 하고 몇마디 주의를 주었다.

 

그런데 카오리는 고자질이 나쁘다는 것도 아직 모르는 나이였다. 지 오빠가 야단을 치는데도

왜 야단을 맞는지 이유도 모르고 그저 오빠가 무섭게 군다는 것만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오빠가 이제 최대의 분노를 나타내며 야단을 치자 맴매할 태세를 취하자 갑자기

 

"우애~~~~!! ㆀ"하고 우는 것이었다. 

 

곧바로 출동하는 것이 누구인가 바로 두언니 나오리와 사오리였다.

카오리는 두언니가 오자 두언니중에서도 제일 편한 큰언니 나오리의 품으로 안기면서

더 "우애~~~!! ㆀ"하고 울었다.

 

....다시 현재로 돌아옴.

 

아~! 나오리의 눈에는 뭐 쥬리에는 소아비만이라서 벌써부터 통통하다는 것만 빼고는

지 이모인 카오리의 그때 모습과 너무 많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