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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언니를 데려가고야 말았다~!"

黃遵守 2024. 2. 12. 10:29

talking. 20才 赤山 友惠(1976年生)

 

이곳은 서양식결혼식을 하는 한 교회(나일론).

 

우리언니 이제 웨딩드레스를 입고 세비로(양복)차림의 우리형부와

 

주례샘앞에서 혼인서약을 하고 있다.

 

"신랑 에나미 히로시군은 신부 아카야마 토모에양을 신부로 맞이하여

서로 믿고 아끼고 함께 평생 사랑하며 살아가겠는가?"

 

"네!"

 

"신부 아카야마 토모에양은 신랑 에나미 히로시군을 신랑으로 맞이하여

서로 믿고 아끼고 함께 평생 사랑하며 살아가겠는가?"

 

"네!"

 

아~! 나는 언니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조금 가까운 위치에서 보고있는데

 

나는 계속 세월따라서 이제 결혼을 하는 우리언니의 모습을 보면서 그저 세월이

 

너무나도 미울 뿐이다. 그냥 겉으로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면서 언니의 결혼을

 

축복해주고 싶은데 아~! 왜 이렇게 눈물이 나려고 할까? 그리고 언니와 형부가

 

날짜를 잡았다고 하는 그날부터 오늘까지 수없이 "(세월아~! 멈추어다오~!)" 를

 

되새겼다. 나는 잠깐 옆좌석에 앉아있는 류스케(6살 좀 얄미운 막내)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혹시 조만간 "누나아~~~!! ㆀ"하고 울음이라도 터트리는 거 아닌가 하고

 

조금 염려하며 쳐다보고 있다. 그런데 류스케는 그런 나를 올려다보면서

 

"작은누나! 왜?" "아니! 아무것도 .." 하고 있다. 그리고 옆쪽에 있는 토모키(19세)

 

는 나이답게 전혀 내색하지 않고 의젓하게 서 있다.

 

그리고 그러는 가운데 결혼식사회를 보는 형부의 친구라는 남자분이

 

"다음은 신랑과 신부의 새출발을 위한 행진에 앞서... 서로 입맞춤이 있겠습니다.

자아~! 신랑과 신부 서로 마주보시고 두손으로 서로의 얼굴을 잡고 진하게

키~~~~~스!"

 

그리하여 언니와 형부는 서로 많은 하객들이 보는앞에서 살짝 키스를 해보인다.

 

아~! 우리누나를 데려가는 세월이 너무너무 미워라~!♪

 

아~! 언니하고 나는 왜 딸로 태어났을까? 그리고 왜 딸로 태어나면서부터 

 

이제 나이 들어서 시집을 보내야하는  그런 삶이 정해졌을까?

 

그래!그래! 언니야~! 그리고 형부야~! 행복하게 잘 사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