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때문에 그렇게 했던 것 같다.
어제가 발렌타인데이였다. 그런데 나는 기분이 썩 좋지를 않다.
나는 그때까지는 내가 데이과자를 그녀들에게 주면서 그 그녀에게서
은근히 뭔가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렇게 줬던 것 같다.
그런데 현실은 정말 달랐다. 평소에 친하지도 않는 가시내들까지
"나는 안준데?" "나는?" "나는?"하고 얻어먹으려고 몰려드는데
나는 그때까지는 그것이 내가 좋은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다고 여기고
마음 넓은 남자처럼 그렇게 몰려드는대로 다 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