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교생이 된 아카야마 류스케
그런데 그 사이에 이제 자신이 짝사랑했던 그녀들에게서 사랑의 상처를
받게 되는 일들을 겪으며 또 이제 이성에 눈을 뜨면서 여기저기에서 자신이
사랑이라고 하고 있지만 알고봤더니 끊임없는 소유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이제 깊은 고민에 빠진다.
특히 감히 가까이에도 갈 수 없는 수준이라고 여기는 스나미 미네센빠이를
향한 짝사랑은 류스케에게 가장 큰 상처를 안겨다주었다.
화이트데이에 미네센빠이에게 주려고 콘비니(편의점)에서 사서 마음을
고백하는 편지까지 써놨으나 어느날 친구가 그러는데 미네센빠이는 아주 멋진
남친을 사귀어서 한참 열애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이 콘비니에서 사놓은
이 캔디묶음을 보면서
"(대체 나는 이것을 왜 하는거지? 은근히 무엇을 얻기위해서?)" 라는 생각이
들었다. 순전히 '자기만족'으로 하는 것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러던 중에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야! 한대 피워봐~! 이거 피우면서 너의 마음속에 쌓인 고민을 날려봐~!"
하면서 담배 한개비를 내밀었다. 그리고 이제 그렇게 담배를 배우게 된 것이다.
그러다가 이제 교내 화장실에서도 피우게 되었고 이제 마침 이 학교에 근무하는
큰누나에게 그렇게 회초리를 맞게 된 것이었다.
그리고 이제 현재 머무르고 있는 큰누나.큰매형의 집에서 그렇게 마련해둔 방에서
침대에 누워서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을 하고 있다.
"(누나! 내가 언제부터 담배를 피우게 되었느냐고? 왜 담배를 피우게 되었느냐고?
내가 말하면 누나가 이해해줄 거야? 그리고 이 고민을 해결해줄거야?
이건 누나한테도 매형한테도 말해주고싶지 않는 사항이란 말이야.
그리고 핑계같이 여기겠지만 내가 담배를 물게 된 이유가 이거라고 말이야.
나보고 혼자 영화 찍는다 드라마 찍은다 말해도 좋아!)"
그러고 있는 순간에 이제는 더욱더 가까이 다가설 수 없는 스나미 미네센빠이와
그밖에 현재 16세가 되도록 자신이 사랑했던 많은 여성들이 천정위에 구름효과와
함께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