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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작은키와 단발머리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黃遵守 2024. 9. 12. 13:03

하무로 슈에이로의 생전의 이야기...

 

요즘 나는 가미나리몬 근처의 한 한바가뗀에 자동적으로 가게 된다.

 

그 한바가뗀에서 일하는 한 아가씨에게 꽃혔기때문이다.

 

정말 뭔가가 다르다. 그리고 그동안 내곁을 스쳐지나갔던 많은 아가씨들과는

 

뭔가가 다르다. 

 

나는 그곳을 오간지 한 스무번째 되는 때에 비로소 그녀의 이름이

카오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다른 바이토(알바)들이 "카오리! 카오리!"라고

부르는 것을 보고 알았고 한번은 오칸죠(계산)하려고 다가섰을 때

그녀의 가슴에 池村 香織(이케무라 카오리)라고 써져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오카시이나~~~?(이상하다~~~~?) 지금까지 많은 아가씨들을 만나봤지만

그녀는 뭔가 다르기는 정말 다르다. 그런게 그것이 뭔지는 모른다.

(뭐가 달라도 다르겄쥬~~?)

 

참 이상하다. 집으로 돌아왔는데 하루종일 머리속에 그녀(카오리)의 얼굴이

자꾸 떠오른다. 흔하디 흔한 연애편지 문구그대로

해가 떠도 그대 생각... 달이 떠도 그대 생각... 인 것이었다.

 

지금 나는 샤워하는 중이다. 독자여러분은 내 멋진(?)몸매를 감상하지마시고

지금 나의 사랑의 집착에 집중해주기 바란다. 지금 샤워기의 물줄기가 세차게

내 머리위로 내려지고 있고 나는 가만히 내려오는 물을 맞으며 물소리를 들으며마음속으로는 

 

"(아~! 내가 정말 이런기분이 드는 것은 처음이었도다.

 

미에를 만났을 때도 히사미를 만났을 때도미치에를 만났을 때도

유리(마유미의 친구 유미의 언니)를  만났을 때도 치요를 만났을 때도 시즈쿠를

만났을 때도 유리에를 만났을 때도 미호를 만났을 때도 
유나를 만났을 때도 히로미를 만났을 때도 사와미를 만났을 때도 또 미호를

만났을 때도(다른 미호임!) 히요카를 만났을 때도 미나카를 만났을 때도

에리나를 만났을 때도 이런 기분까지는 아니었어...)"

 

☞참 많이도 만났다 그치요?^^ 좋겠다이!! (에고! 부러워....)

 

샤워를 마치고나서 이제 내방의 책상앞에 컴퓨터를 켜놓고 플로피디스크를

넣고 프로그램을 보고 있는데 모니터안에도 카오리의 미소짓는 얼굴이

비춰지는 것이었다. 나는 눈을 질끈감고 고개를 휘저으면서

 

"(야! 슈에이로! 대체 너 왜이러니? 응? 응? 야! 슈에이로상! 싯까리시로!!)"

 

내내 집중도 안되고 '에잇! 잠깐 좀 누워있다가 생각 좀 해보자!' 하고

침대에 뒤로 벌렁 누웠고 천정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천정위에도 카오리의 얼굴이

비춰져서 나오는 것이었다.

 

"(아~! 진짜~~~!>.< 카오리 그녀의 정체가 뭐냐 말이야~!!

<천녀유혼>에 나오는 왕조현도 아니고 소피 마르소도 아니고 킴 베신저도 아니고

그 한국배우 누구라더라... ?? 최진실도 아니고 심은하도 아니고

미야자와 리에 와 혼다 미나코도 아니고..

왜 나를 온종일 아무일도 못하게 만드는 거야?

왜그리 예쁘고 귀여운데 말이야...)"

 

카오리는 목부분까지 긴 머리를 하고 있었고 또 보니까 키도 작았다.

그리고 내가 평소에 눈썰미가 좋아서 그런지 몰라도 유치원샘같은 몸짓을 

하는듯 하였다. 그리고 웃을 때 치아가 돋보이고 매력적이었다.

 

아~~~~~~~! >.< 내가 정말 그동안 만나본 한오십명이상의 여성들과는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그런데 '그게'대체 무엇이냐 이거야~~~~!!

 

나는 잠깐 그렇게 침대에 누워서 눈을 질끈 감으면서 그동안 느껴본 적이 없는

그런 이상한 집착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제 잠깐 눈을 떠보았는데 "앗!" 내앞에 마유미가 나를 내려다보고

있는 것이었다. 

 

"야!! 마유미! 너 언제왔니? 노크라도 하고 나타나야지."

 

하무로 마유미(葉室 檀). 올해 고3인 나의 여동생이다.

 

마유미는 가슴앞에 팔을 끼우는 자세를 하면서

 

"오빠! 아까부터 왜 자꾸 그렇게 끙끙! 앓고있는거야? 이번에는 대체 

누구한테 반했길래 그렇게 끙끙! 앓고 있는거야?"

 

마유미는 나랑 평소에 가장 가까이 놀고 장난치고 이야기하는 사이인지라

서로의 표정과 몸짓만 봐도 대강 직감적으로 알아차린다.

 

"마유미! 아직은 말해줄 수 없단다. 오빠에게 천천히 얘기할 시간을 줘."

 

마유미는 "알았어...^^" 하고있다가

 

내가 누워있는 상태인 것을 보고

 

"오호~! 지금 누워있다 이거지?^^"

 

하더니 갑자기 기습적으로 내팔을 붙잡고 

 

"자아! 지금부터 바른대로 불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누구한테 반하셨어요?"

 

"노 코맨트~!"

 

"그러면 짜릿한 맛을 보고싶다는 얘기군요. 에잇~~!"

 

나는 침대에 누워있는 상태에서 불판위의 마른오징어처럼 흐느적거리며

"으~~~~어어어어어어!!! 노 코멘트~~!!"

나는 평소에 마유미와 이런 장난을 자주 하곤 한다.

 

다음날오후...

 

이번에도 나는 카오리가 바이토(알버)를 하는 한바가뗀으로 갔다.

그리고 나는 오늘따라 카오리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었고 카오리는 내가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보고 나에게 "(용건 있어요?)" 하는 눈길로 나를

바라보다가 내가 "(아니에요. 전혀~!)"라고 하자 다시 하던 일을 하였다.

 

"(에휴~! 내가 설사 카오리를 사랑한다고 해도 카오리는 나의사랑을

믿어주기나 할까? 이미 소문으로 이 하무로 슈에이로가 그동안 많은 여성들과

사귀었다가 헤어졌다가를 반복했다는 것을 알텐데....

 

혹시나 무릎이라도 꿇고 대쉬를 해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