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ing.18才 磯部 奈美惠(1973年生) 사와에의 집을 마치 우리집처럼 많이도 드나들었고 외박도 며칠간 했다. 그리고 사와에의 방에서 자기전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그런데 사와에하고 있으면 때로는 선생님이나 선배님하고 있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170이 넘은 키만큼 생각하는 것도 어른스러운 것이다. 지금 사와에와 나는 불을 끄고 베개를 베고 이불을 덮고 있다. "그때 참 많이도 울었어! 내 오모챠셋토(장난감세트)에빨간딱지를 붙이며 빚쟁이들이 가져가는데 나 그거 내놓으라고울고불고 하는데 말이야... 7살짜리 찌비(꼬마)에게는 정말 가장 소중한거 아니었느냐 말이야... 참 그때는 그랬었어.. 뭐 처음부터 내것이 아닌 거 아니겠니? 그리고 뭐 나중에 죽을 때하나도 가져갈 수 없는 거 아니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