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ing.20才 池村 香織(1972年 뮌헨올림픽 개최일생.)
사~아!(글~쎄?) 조금씩은 생각이 날라말라한다.
내가 아기였을 때 당시 10살짜리 소녀였던 우리 작은언니는 나를
너무너무 귀여워해줬다고 한다. 물론 큰언니한테 들은 얘기이다.
그리고 내 얼굴에 뽀뽀를 자주 해줬다고 하는데....
*우리 작은언니의 대역... 소녀 이일화.
*우리 큰언니의 대역... 소녀 김성령.
이것도 물론 큰언니에게 들었다. 그리고 당시 12살짜리 소녀였던
우리 큰언니도 역시나 뽀뽀는 자주 해줬지만 우리 큰언니는 뽀뽀보다는
두손바닥으로 두볼을 만져주고 비벼주는 것에 더 치중하였다.
그런데 자다가 참 희한한 꿈을 꿨다.
그리고 꿈속에서 내가 돌을 맞이한 1973년도의 풍경이 펼쳐지고
이제 막 란도셀을 벗은 우리 작은언니가 입가에 미소를 머금으면서
내 눈을 쳐다보고 머리위로 두 손바닥을 올리면서
"우사~~기!^-^(토~~~~끼!^-^)"
를 해보였다. 그리고 아기인 내가 입가에 행복한 웃음을 지어보이니까
갑자기 입술을 내게 향하더니 쪽! 한번 하더니 또한번 쪽! 쪽! 쪽!을
연속으로 선사하는 것이었다.
어느날은 큰언니도 옆에 있는데서 나를 안아주고 같이 놀면서
"카오리!^^ 언니가 더 예쁘니? 내가 더 예쁘니?^^"
".....默....."
"오우~!^^ 고따에(대답)이 없네?^^
자아~! 그러면 뽀뽀 다섯번 해줄께~!^^"
이리하여 쪽! 쪽! 쪽! 쪽! 쪽! 연속으로 다섯번이 선사되었고
"카오리!^^ 언니가 더 좋아? 내가 더 좋아?^^"
".....默...."
"왜 대답이 없으실까요?^^ 벌로 뽀뽀 다섯번 또 해준다~!^^"
또 쪽! 쪽! 쪽! 쪽! 쪽! 연속으로 다섯번이 선사되었다.
그런데 그냥 책상에서 책을 읽으면서 그냥 보고 듣고만 있던 큰언니는
"얘! 사오리! 카오리가 아직 뭘 알아듣는다고 그렇게 세뇌교육을 시키니?^^"
하면서 나한테 다가와서 나를 안더니
"카오리~! 이 큰언니랑 놀자. 응?^^" 하더니
"카오리~! 따라해봐~! 내가 누구라고? 언~니! 그것도 그냥 언니가 아니고
예쁜언니야. 자아~! 한번 불러봐~! 예쁜언니~!^^"
그러자 작은언니는
"아휴~!^^ 자기가 더하면서......" 라고 어이없어 하였다.
그리고 이제 작은언니의 뽀뽀하는 입술이 몇번 오가고 큰언니의 볼을 만져주는
두 손버닥이 교차하면서
스무살의 나(대역 20대의 이연경)는 잠에서 깨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