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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 재희 그리고 또 사와미.

黃遵守 2025. 2. 15. 12:52

*사외미(재희)의 대역... 이제니.

 

한국인이라면 이가 갈려하시는 할아버지와 그에 맞장구를 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는 아직도 그때 중국전선에서 한국인항일게릴라들에게

총을 맞았던 그 순간과 야전병원에서 고통스러운 치료를 받았던

어제일처럼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 아들놈이 한국인여성과 다른살림을 차리다니

하필이면 왜 한국인이냐 말이야!! 한국인이냐고!!

 

아들놈은(사와나의 아빠) 그렇게 한국인세컨드에게서 낳은 딸을

데리고 왔고 스기모토가문에 입적시켰다고 한다.

 

아직 할아버지는 재희(사와미)의 얼굴도 못봤다.

 

그리고 "어디 데려오기만 해봐라!" 하고 벼르고 계셨다.

 

                                      ....(중략)....

 

그렇게 사와미(재희)는 어쩌려고 그러는지 오메市에 사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직접 뵙겠다고 기어이 따라왔고

 

이제 할아버지.할머니의 방으로 왔다. 

그리고 사와미는 계속 하얀치아를 보이면서 스마일하고 있었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사와미를 가만히 보고 있으니까

스마일 하고있는 사와미의 그 얼굴이 옛날 군대에 가기전에 같은동네에

살았던 모에코(百枝子)와 너무 닮은 것이었다.

 

"(닮았다... 닮았다... 모에코와 너무 많이 닮았다... 모에코가

다시 내앞에 나타난 것 같은 기분이야.)"

 

할아버지는 갑자기 사와미에게 인자한 웃음을 지으면서

 

"이름이 어떻게 되느냐?"

 

"사와미라고 해요.^^"

 

"한국이름은 뭐니?^^"

 

"재희라고 해요."

 

할아버지는 갑자기 할머니를 보면서

 

"할멈! 뭐하나? 가서 구다모노(과일) 좀 내오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