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언니는 왜 기분 나쁘게 공부를 잘하는 거야?" 작은언니가 이태리 배낭여행에서 돌아왔고 지금 큰언니랑 같이 쓰는 방에서 둘이 이태리여행중에 있었던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서로 이야기하고 있다. 카오리에게 있어서 오직 작은언니는 맨날 나를 스팽킹하고 야단을 치는 심술마녀일 뿐이다. 그리고 제발 동화에서 읽은대로 멋진왕자님이 나타나서 저 심술마녀를 물리치고 갇혀있는 자신을 구해주고 멋진 키스를 한뒤에 같이 손잡고 춤춰주기만을 바라는마음이다. 小4짜리의 비현실적인 상상은 거기에서 거기이다.^^ 카오리는 그냥 옆방에서 들려오는 두언니의 대화를 엿듣고만 있다. "사오리~! 너 그런데 현지인들과 몇마디 해보기는 해봤니?""뭐 영어랑 불어랑 좀 썼어. 이태리어는 인삿말하고 가곡의 가사들밖에 몰라서..." 카오리는 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