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말이야... 솔직히 '동경금식수련회'에 간다는 7명인가 되는 그 순장들을
내가 손수 편지를 써와서 채플이 끝나갈 무렵에 나가면서 다 돌린 적이 있었거든.
나는 솔직히 그 7명이 너무 부럽기도 했는데 말이야. 오히려 그 감정을 이기고 했던
거거든. 솔직히 그런거 자발적으로 해줄 사람이 있느냐 말이야. 나는 그때 문서순에
소속되어서가 아니었어. 나는 원래부터 자발적으로 그런것을 할줄 아는 사람이니까.
그 다음다음날에 졸업채플에 98호로자식들의 폐륜이 행해진 날이었지.
...역시 인간은 현실을 겪어보면은 달라지나봐.
그때 시기도 imf의 시기이고 그런활동이 빛나보여야하는
시기 아니겠니? 아~! 씨바~! 내가 손수 정성스레 써가 지고
크리스마스카드를 줬더니 그 싸가지없는
가시내들이 반응이 어떠한줄 아냐?
금덕이라고 내가 고2두번째 다닐 때 하반기에 기간제교사로 다녀간 젊은
미술학원장이 한명 있어. 뭐 그분 덕분에 행복한 백일천하를 누릴 수 있었고
또 내가 여럿 그분의 마음을 이해하는 면도 있으니 그래도 '분'이라고 불러주는
거야.
그건 고마웠지...
뭐 내가 데생을 못한다는 민낯까지 발견하지 못한 단계이기는 했지만 말이야.
그분은 그랬겠지 의외로 거칠고 험한 어쩌면 밥벌이도 못할지도 모르는
미술계에 마음씨만 좋아가지고 살아남을 수 없으니 미리 떨친 거라고도
볼 수 있지. 뭐 자신도 나를 떨치는 것이 무척 가슴 아프기는 하지만 뭐 흔히
하는 말로 '나를 살리려고' 그랬는지도 몰라.
그렇다고 해서 내가 그분을 용서하느냐?
이해는 하지만 용서는 못해! 특히나 내가 꼬박꼬박 마음을 담아 써드린 손편지를
무시하고 해주지도 않을 거면서 "답장 해줄께!"라는 소리만 반복했던 거 용서못해!!
확!! 악부나 만나버리고 과부나 되버리고 불치의 병이나 걸려버려라!
그리고, 확! 뚱순이가 되버렸으면 좋겠어. 특히나 엉덩이가 농구공 두개를 붙여놓은
것 같은 그런 크기와 형상이 되버렸으면 좋겠어. 그리고 여자들 애기엄마가 되면
살 엄청 찐다더라~! 애기낳고나서 오뚱띵이나 되버렸으면 좋겠어.
나의 대학동문이자 ccc동문인 여학생중에 재학시절에는 얍실했는데 나중에
미니홈피에 사진 보니까 완전히 방실이누나 만큼 살찐 여학생 한명 있어.
한 2년반 정도 했을걸? 내가 그래도 습관처럼 손편지는 쓰는지라 그분한테도
한통씩 써드렸어. 뭐 내게 직접은 말 안했지만 아마도
"그러게 누가 써달랬니?" 라고 비웃으며 말했을거야.
그리고 답장도 한번 안해주는 주제에 어느날 전화 드렸더니 편지내용이 뭐가
어쩌고 어쩐다고? 자기가 무슨 찬것 더운것 가릴 처지인가?
내가 그분이 기간제교사를 했을 때 다른아이들이 거만하다 어떻다 라고
좋지않는 여론을 펼칠 때도 나는 마치 수양대군옆에 한명회나 신숙주처럼
그 좋지않는 여론을 곧이 듣지않고 그분을 믿고 따랐어. 그런데 그러고나서
왜 그때 그분에게 좋지않는 여론이 돌았는지 그것을 알겠더라고!
정말 빡친다니깐!
유호가 그동안 캰디나 캬라메루를 좀 많이 먹더니만
아게쿠!(결국!) 처음으로 충치와 체통을 겪게 되었다.
처음 겪어봐서 그런지
佑穗>"오카짱~! 이빨이 아파~!"
하는 것이었다.
아~! 그런데 나는 엄마로서 지금 마음속에 두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
私>"유호~! 저런~!너 어쩌다가 그 지경이 되었니?
(本音:유호~! 너 한번 평소에 단것을 즐겨먹고 하미가끼를 제대로
안하면 어떻게 되는지 이번에 좀 겪어봐야해.^^)
유호~! 너 치과에 좀 가봐야겠구나~!)"
그런데 유호가 치과는 또 무서운 줄 아는 모양이었다.
내가 '치과'라고 하니까
佑穗>"야다~!!(싫어~!!) 치과는 무섭단 말이야."
나는 또 하얀거짓말을 해야겠다. 입가에 호호에무(미소)..^^
私>"유호~! 히가시 코메가 오이시쿠-초(東 米が美味しく-町)에
정말 안 아프게 치료해주는 그런 의사분이 계시거든."
佑穗>"혼또니?(진짜?)"
私>"아따리마에데쇼~!^^(물론~!^^)"
이렇게 하얀거짓말을 해가지고 유호를 히가시 코메가 오이시쿠-초에
있는 치과까지 데리고 왔다.
그런데 치과에서 접수하고 대기하는 동안에 치과안에서는 먼저 온
환자들 그중에서도 어린이환자들의 신음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佑穗>"엄마아~! 안아픈 거 맞아?^^"
私>"아따리마에데쇼~!^^"
그리고 곧바로 간호사분이 "에나미 유호짱~! 들어오세요~!"
하는 소리와 함께 이제 유호를 치료실로 보내야만 한다.
私>"(유호~! 이 엄마가 거짓말 할 수밖에 없었던 그 마음을
이해해. 이 엄마를 거짓말쟁이라고 백번천번 말해도 좋아. 흑!ㆀ)"
그리고 역시나 곧바로 "이따잇~! 이따잇!**(아얏~! 아얏~!**)"
"자아~! 꼬마아가씨~! 입 크게 벌리세요~!"
佑穗>"이따잇~! 이따잇~!**"
私>"(유호~! 이 엄마도 너의 신음소리에 너무도 가슴 아프단다.
데모!(하지만!) 잠깐의 고통은 내일의 행복을 위한 시련일 뿐이야!
내일 떠오를 찬란한 태양을 생각하며 참아다오~!
내일은...내일의... 태양이 ...또 떠오를테니까~!)"
이래놓고 얼굴을 바꾸고
私>"(유호~! 그러게 내가 단 것 많이 먹지말고 하미가까 철저히
하라고 누차 말안하던? 이번에 경험해봐야해."
잠시후에 이제 치료를 끝내고 토비라(정문)을 먼저 나서는 유호와
뒤이어 나오는 나.
私>"(상냥한 목소리로) 유호짱~!^^"
얼굴이 굳어가지고 어깨에 힘주고 씩씩대며 걸어가는 유호.
유호의 대답은 佑>"아줌마는 누구세요?"
私>"(상냥한 목소리로)유호짱~!^^"
佑>"아줌마 누구세요?"
내가 오른쪽으로 바라보자 왼쪽으로 고개를 홱! 내가 왼쪽으로 바라보자
오른쪽으로 고개를 홱! ... 당연히 단단히 화가 난 모양이었다.
ぉ杉ケ幸福池-町(오스기가 코후쿠이케-초)
ぉ吉ケ幸福池-町
友惠>"우께떼이루노데스!"
流助>"우께떼이루노데스!
友惠>"메구마레!"
流助>"메구마레!"
友惠>"산린니 메구마레!"
流助>"산린니 메구마레!"
류스케는 제법 큰누나(토모에)를 잘 따라하는 것 같다.
友惠>"나사케나이호도!"
流助>"나사케나이호도!"
友惠>"아지케나이호도!"
流助>"아지케나이호도!"
그런데 류스케는 혹시 중간중간에 토모에가 사주는 아이스크림이나
젤리과자가 더 목적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友惠>"카미노 세이죠니!"
流助>"카미노 세이죠니!"
友惠>" 히쯔요나 코다이나!"
流助>" 히쯔요나 코다이나!"
友惠>"산린니 메구마레!"
流助>"산린니 메구마레!
그 와중에도 따라 읽기는 계속하고 있다.
"류스케! 따라해봐! 타꾸시-오 욘데 구레마스까?"
"타꾸시오 욘데 구레마스까?"
"치까꾸니 타꾸시-노리바와 아리마스까?"
"치까꾸니 타꾸시-노리바와 아리마스까?"
"도찌라마데 이랏샤이마스까?"
"도찌라마데 이랏샤이마스까?"
"이소이데 이루노데 치까미찌시떼 구다사이!"
"이소이데 이루노데 치까... 누나! 그 다음 뭐라고?"
"치까미치시떼 구다사이!"
"치까미치시떼 구다사이!
자아! 이번에는 '고노 큐-꼬와 도꼬니 이끼마스까?"
"고노 큐-꼬와 도꼬니 이끼마스까?"
"고노 깁뿌데 고노 큐-꼬니 노레마스까?"
"고노 깁뿌데 고노 큐-꼬니 노레마스까?"
"고노 아따라니 치까떼쯔노 에끼와 아리마스까?"
"고노 아따리니 치끼떼쯔노 에끼와 아리마스까?"
"스미마셍, 메구로에끼와 도꼬데스까?"
"스미마셍, 메구로에끼와 도꼬데스까?"
"츄-또게샤와 데끼마스까?"
"츄-또.... 누나! 츄...뭐라고?"
"츄- 또 게 샤!"
"추-또게샤와 데끼마스까?"
막내남동생 류스케의 육아에 엄마다음으로 신경 쓰는
큰누나 나 아카야마 토모에.
友惠>"노보리베쓰 지고쿠마쓰리와!"
流助>"노보리베쓰 지고쿠마쓰리와!"
友惠>"홋카이도우 노보리베쓰市온센쵸우데!"
流助>"홋카이도우 노보리베쓰市온센쵸우데!"
友惠>"레이넨하치가쯔노 !"
流助>"레이넨하치가츠노!"
友惠>"사이쇼우노 도요우비!"
流助>"사이쇼우노 도요우비!"
友惠>"니찌요우비니 카이사이 사레루!"
流助>"니찌요우비니 카이사이 사레루!"
판 워청췌. 판 런청췌, 판 티청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