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와미(재희)가 우리집에 들어온 것은 6살때였다. 내가 중1(13세) 때였다. 나는 당연히 그때까지 우리집에서 외동딸이었고 주변에 다 그렇게알려졌다. 그러다가 내가 사와미(재희)랑 같이 다니는 것을 이웃들과친구들이 발견하게 되면서 "사와나! 너 언제 동생이 생긴거야?" 라고 묻는데 나는 "우리아빠가 나고야에 살림을 하나 더 차렸는데그 사이에 태어난 아이를 데려왔어." 라고 말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대강대강 얼버무렸고내가 어려워하는 것을 눈치껏 알고있는 주변인들은 더이상 묻지 않았다. 그런데 내가 정말로 설명하기가 힘든 사항은 바로 사와미가 본명이 재희인 엄마가 한국인이라는 것이었다. 자이니찌(재일교포)는 또 아니고 뉴커머로 유학을 온 유학생인여학생이었던 것이었다. 그러다가 그녀가 일하는 식당에서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