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셩이가 마음을 담아서 쓴 성탄카드는 대강 읽어보고 말거나아니면 아예 읽어보지도 않고 그대로 버려졌다. 어떤 것은 셩이의 눈에 띄인 것도 있었고 아니면 셩이의 시선이 전혀닿지않는 공간에 버려지기도 하였다. 당시 셩이는 참으로 순진했다. 혼자서 드라마를 찍고 자빠졌다. 특히나 같은 미술학원에 다니는 미션스쿨에 다니는 학생들과 또교회 고등부학생들의 경우에는 충분히 자신의 문장력에 담긴 마음으로언젠가는 답장을 해줄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그 믿음은 그로부터 그해와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나도전혀 보여지지 않았다. 셩이는 철저히 당한 것이다. 마치 영심이처럼...셩이는 그렇게 철저히 당한 것이다. 그리고 세월이 한참한참 흘렀다. 셩이는 그 다음다음 또 다음다음해에도 또 성탄카드를 썼다가 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