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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스케는 아직 잘 모르고 있나보다.

黃遵守 2023. 12. 26. 15:38

이제 큰누나가 시집을 가고 작은누나가 그 자리를 대신해주고 있다.

 

작은누나인 토모카는 미용 전문학교를 다니고 있다. 

 

그러는 사이에 이제 토모카의 친구들도 토모카의 집에 오게 되었다.

 

그리고 그 친구들은 어린 류스케를 보면서 눈높이를 맞춰주고 미소 지으면서

 

또 스킨쉽으로 볼도 만져주면서 "귀엽네.^^ 이름이 뭐예~요?"하고

 

다정하게 해주고 있고 심지어는 과자나 아이스크림을 사와가지고 같이

 

먹자고 주고 있다. 그리고 토모카는 겉으로는 같이 웃음짓고 있으면서

 

속으로는 "(저...저...저...저... 저런 여우같은 녀석을 봤나.)"하고 입술 삐쭉대는

 

표정이다. 그리고 토모카의 친구는 자신의 집으로 귀가를 했다.

 

그런데 그 누나가 (일본에서는 실제로는 자기누나 아니면 누나라고 안함.)

 

간뒤에 류스케는 자꾸 토모카에게 그 누나에 대해서 물어보고 있다.

 

그리고 "그 누나 참 다정하고 예쁘다. 그치?" 라는 말을 벌써 한 오십번 후렴구로

 

하고 있다. 그리고 토모카는 "그래!^^ 그래!^^"라고 웃어주면서 말하는데

 

속으로는 "(얘!^^ 자기동생이 아니니까 안 혼내고 안 때리는 거야. 응? 뭘 몰라~!ㅎ

 

그리고 그애가 소문난 전기장어녀인거 모르지?)"

 

그러다가 좀 지나서 토모카는 류스케가 잠깐 자기방을 비운 사이에 비스켓을

 

좀 갖다주려고 들어갔다가 류스케의 일기책이 펼쳐져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토모카는 한쪽에 비스켓을 놔놓고 잠깐 펼쳐진 일기를 보았다.

 

그런데...

 

「오늘 우리집에 온 나나미누나라고 참 예쁘고 다정한 누나가 왔는데 그 누나가

 

나의 볼을 비벼주었다. 그 누나는 마치 우리 결혼한 토모에누나처럼 참 다정다감하다.

 

그누나 또 우리집에 놀러왔으면 좋겠다. 그런데 우리 토모카누나(작은누나)도

 

나나미누나처럼 좀 다정다감했으면 좋겠다. 맨날 괜히 짜증이다 」

 

라고 적어놨다. 

 

"뭣이? 류스케! 고노 야~~~~로!!!(이녀~~~~~~석!!!)"

 

토모카는 갑자기 심한 헐크를 일으키더니 '드래곤볼'에서 보름달을 보고

 

괴물원숭이로

 

변신하는 모습으로 바뀌면서 바깥에 집이 흔들거리는 배경이 나온다.^-^

 

그리고 밤하늘을 향하여  한바탕 울부짖음을 토한다. 크어어어어엉~!!!

 

 

 

 

...아~! 솔직해도 너무 솔직한 7살짜리의 마음을 과연 어떻게 받아줘야만 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