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보면...
있는 그대로를 사랑할 줄 모릅니다.
처음에는 처음이라고 아직 아무것도 모르니까 반갑게 인사해주고
맞아주잖아요. 그런데 조금씩 어떤 멤버들의 부족한 점이 드러나거나 하면
자기들끼리 쑥덕쑥덕 거리고 또 끼리끼리 모여버립니다.
그리고 기타를 잘 치고 율동을 잘하는 그런 멤버들의 겉멋을 보고 그쪽으로
관심을 두고요. 그렇지않는 멤버들은 찬밥신세가 됩니다.
그리고 간사들도 그렇고요. 감정적으로 사람을 대합니다.
불만이 있거나 맘에 안드는 점이 있으면 조용히 말로 하든가 하면 되는거지.
왜 사람을 그냥 벌레보듯이 쳐다보면서 맘대로 사람의 부족함을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취급해버립니까?
솔직히 말해서 저같은 경우에는 그때 몸이 좀 아픈채로 학교를 다니고
동아리를 다니고 있어서 다른멤버들이 다 하는 것을 할 수 없었고 투병 하느라고
나를 따돌리느라고 뭔가 모르는 것이 많았습니다.
알바같은 것도 할 수 없었고요.
하루는 말입니다. 단기선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적에
"그럼 알바를 해서 돈을 모으세요."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그런것을 할 수 없는 처지예요." 라고 하니까
"자랑이시네요!" 이라고 함부로 말하고 있습니다.
이해심도 없고 관심도 없잖아요. 그리고 이런 것을 간사님들한테
얘기 했더니 "아휴!^^ 형제가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말고 우리 서로
신앙으로 이겨내도록 해요. 자아! 기도... 하나님! 슬루물루꿀루~!
꿀루꿀루 돼지꿀루꿀루~! 아~멘!" 이런식으로 나옵니다.
지금은 뭐 그 일 말고도 각종 부조리한 일들을 겪고나서 거기를 탈퇴했지만
솔직히 ccc는 사람수에만 집착하고 선교기금액수에만 집착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