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함수안에 어떤 숫자가 들어가 있었을지 짐작이 되니?
그때...그 엽서를 그 98호로들에게 보내서 그집으로 그 엽서를 같이 본
그 98호로들의 식구들은 뭐라고 했겠니
"얘! 그렇게 마음을 담아 엽서를 써서 보내줬는데 답장이라도 해줘라~!
아니면 만나서 밥이라도 사줘라~!"
라고 했겠지?
그런데 그 호로들의 마음속에는 그런마음이 있었던 거야.
"아-이! 진짜 뭐하러 이런 거 보내줘가지고 나(우리)를 답답하게
만들어? 누가 이런 거 보내달래? 짜증나게시리..." 라는...
그리고 그들의 마음속에는 황00순장에 대해서 자기들끼리 입에서 입으로
만들어놓은 바보순장,멍청이순장 이란 이미지의 캐릭터가 있는데
그렇게 마음을 담은 엽서편지를 써서 보내주면 그 자신들은 얼마나 심술이
나겠어?
그때 뭐 각자의 다니는 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교사에 지원해서 그거
하느라 그랬다니 어쨌다니 하는 것은 다 그럴듯한 핑계야.
상반기때 이미 그게 아니라는 것을 여럿 보여주었거든.
어떤 호로는 "순장님은 군대에 언제 가시나요?" 라고 물어보는데
그것이 결코 그저 입대하는 날짜가 궁금해서 아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