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lking.17才 池村 香織(1972년 뮌헨올림픽 개최일 생.)
나 이케무라 카오리(高1)
여고에 와서 6명의 절친을 사귀었다.
그리고 이 6명의 절친들과 같이 모여서 진실게임을 하고 있다.
우리 6명이 삥 둘러 앉았고 중간에 빈병을 굴려서 주둥이가 향하는
쪽의 사람이 진실을 말하는 게임이다.
그런데 이번에 굴린 병 주둥이는 나 카오리쪽으로 왔다.
우리 7友의 멤버중에 한명인 나미에게 나에게 묻는다.
"가장 처음으로 해본 첫사랑은 언제였어?"
나는 그 물음을 듣는 순간 "(응! 우리 형부....)"라고 말할 수 없었다.
언니는 내가 작년에 여고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온 다음날 이제 큰언니랑
결혼한다고 하는 남자와 같이 우리집에 왔다.
나는 처음에는 오랫동안 엄마같았던 우리 큰언니와 결혼한다는 그 도둑놈이
누구인가 하고 얼굴이나 보자고 봤더니 옛날에 언니의 은행에 갔을 때
언니랑 팔짱을 끼고 다정하게 걸어오던 그 미남자였던 것이었다.
"이야기 많이 들었어요. 우리 작은처제~!^^"
하고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라고 하는데 그날부터 언니가 결혼한 날까지는 "(이 도둑놈아!)"하는
느낌이었는데 어느날부터 갑자기 형부가 너무 핸섬하다는 느낌이 들면서
큐피트의 화살을 맞은듯이 내 가슴속으로 파고들어 왔다.
아~! 하지만, 내가 짝사랑하면 뭐하는가? 우리큰언니의 사람이 되었는데....